잊지 않고 있어요, 그날의 약속

세월호를 기억하는 대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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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4/16
Pages/Weight/Size 145*205*20mm
ISBN 978899709069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오랫동안 잊지 않겠다는 약속,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지켜온
아름다운 이웃들의 이야기


2017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3주기를 맞아,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원회는 대구에서 지난 3년간 세월호 활동을 해온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사진을 남겼다. 이 책은 미수습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온 기록이며, 동료 시민으로서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앞으로도 함께하겠다는 다짐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열 편의 이야기에는, 세월호 계기 수업으로 받게 된 교육청의 탄압에 꿋꿋이 맞서는 교사,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한 고등학생들, 캠퍼스에서 친구들을 모아 리본을 만들고 팽목항을 다녀온 대학생, 지하철역 앞에서 세월호 피켓을 들고 매일 출근길을 지키는 부부, 동네에서 이웃들과 함께 세월호 리본을 만드는 주부들이 등장한다.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세월호를 만나 자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소박하지만 또한 쉽지 않은 실천이라 감동적이다.

이렇게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시 기록하는 작업은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나누는 의미를 넘어, 공감하고 연대하며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시민들의 힘을 역사에 남기는 소중한 일이다. 시대의 아픔과 불의를 모른 척하지 않고 뛰어들어 실천하는 시민들이 없다면 감추어진 진실을 밝히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同行 _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세월호를 기억하는 마음, 고맙습니다 _ 박주민 (변호사, 국회의원)
여는 글 세월호참사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 _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416운동의 현재와 전망 _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인권재단 사람 소장)

아이들이 믿을 수 있는 어른, 그런 어른으로 살아야지요
- 학교와 거리에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선생님, 김미경·강성규 씨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 단원고 2학년 3반 어머니, 박혜영·박은희·박유신 씨

세월호를 끝까지 잊지 않고 함께 행동할 거예요
-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세월호 세대’, 이유정·정혜리·임나희 학생

응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이 되기로 했어요
- 매주 피켓을 들고 거리에 서는 ‘반야월 촛불’, 성영주·김주은·채미연 씨

세월호가 제게는 아픔이지만 희망이기도 해요
- 칠곡 ‘4·16약속지킴이’, 남숙경·박경희·김경희·김지훈 씨

엄마들이 그만두기 전에는 그만둘 수 없다는 마음으로
- 꾸준히 마을을 밝히는 ‘달서구 촛불’, 한민정·지명희·강동민 씨

세월호는 인간 존엄의 문제이며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입니다
- 세월호의 고통을 함께해온 분들, 송필경·최호선 선생님

세월호를 이야기하고 싶은 대학생들, 와서 함께합시다!
- ‘416공방 더 리본’, 이수림·조상준·정해인·민소현·길정혜 씨

세월호 피켓은 바닥에 내려놓고 싶지 않아요
- 평일 아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어온 일인시위, 이명희·박기일 씨 부부

정치가 바뀌어야 세월호 진실도 밝히죠
- 카페유유 노란리본공방 회원들과 ‘세월호 진상 규명 후보’ 조석원 씨

닫는 글 아픔과 절망에서 건져낸 희망 _ 한유미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원회)
타임라인 - 참사부터 현재까지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 소개
Author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원회,한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