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호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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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04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88997066933
Categories 건강 취미 > 여행
Description
끌리는 호텔에 머물기 위해 떠나는 여행!
요즘 호텔은 건축 가구 디자인의 최전선이다!

호텔이 여행의 테마가 될 때


해외 여행이 너무나 자유로운 요즘은 유명 관광지를 두루 살펴보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테마를 정해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예술 작품과 건축물을 주요 테마로 삼는다거나 유명 맛집을 도장깨듯 순례하기도 한다. 여행의 테마가 정해지면 뚜렷한 목적이 생기기 때문에 여행의 밀도도 한층 높아진다. 일상생활에서는 채워지지 않는 신선한 에너지도 듬뿍 충전된다.

그런데 호텔이 여행의 테마라면 어떨까? 가성비나 접근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이끌린 호텔에 머물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면? 어떤 이들은 뭔가 거꾸로 된 선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쓴 저자는 그야말로 ‘호텔에 머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여행, 아트, 디자인, 건축에 관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저자는 헤밍웨이가 파리에 머물 때 묵었던 호텔처럼 좋아하는 작가를 추억할 수 있는 호텔을 선택하기도 하고, 예술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거나 가구, 조명, 건축에서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호텔을 선택하기도 한다. 혹은 이탈리아 귀족들의 저택이던 팔라초처럼 유서 깊은 곳이나 교도소, 수도원, 노동자 숙소처럼 쓰임이 다한 공간이 호텔로 변신한 공간에서는 건물이 간직한 옛 기억의 흔적에 이끌려 찾아가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된 27개의 호텔은 모두 개인적인 이끌림에서 찾아간 곳들이다. 그중에는 조지 클루니가 신혼 밤을 보낸 베네치아의 아만 베니스처럼 일반인에게는 문턱이 너무 높은 럭셔리 호텔도 있고, 파리 북역 앞의 호텔처럼 다음 날 기차를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호텔도 있다. 그럼에도 이 호텔들을 선택한 것은, 그곳에 머물러야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이유들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Contents
prologue
수필이 되는 밤

헤밍웨이의 방: 호텔 당글레테르│파리
호텔에서 그림을 사다: 호텔 데자카데미 에 데자르│파리
사랑할 시간: 호텔 아무르│파리
북역의 밤: 호텔 레 되 가르│파리
교도소의 기억: 호텔 빌미나│베를린
호퍼의 시선: 린넨│베를린
브랜딩의 한 방법으로서의 호텔: 아우도 하우스│코펜하겐
베른트 슐라허의 소우주: 호텔 모토│빈
헬로! 혹스턴: 더 혹스턴 브뤼셀│브뤼셀
수도원이 호텔이 될 때: 아우구스트│안트베르펜
베네치아도 이렇게 힙할 수가 있나요?: 일 팔라초 익스페리멘탈│베네치아
위대한 르네상스인의 팔라초에서: 팔라초 카스틸리오니│만토바
캐노피 침대의 환상: 코르테 만토바넬라│만토바
버려진 공장에서의 기묘한 밤: 마이스터 침머│라이프치히
호텔의 까다로운 취향: 더 루커리│런던
냉담한 럭셔리: 헥필드 플레이스│햄프셔
탐미의 덩어리: 더 프랭클린 호텔 런던│런던
알프스라는 겨울 은신처: 아만 르 멜레징│쿠르슈벨
파리 1구의 호텔: 호텔 마담 레브│파리
오두막에서의 고립: 호텔 카바네│파리
왕의 사냥터: 메종 뒤 발-르 메종 드 캄파뉴│생제르맹앙레
베네치아의 찬란함과 어둠이 공존하는 곳: 아만 베니스│베네치아
윈터 원더랜드: 호텔 스탈메스타레고르덴│스톡홀름
클라라는 누구였을까?: 미스 클라라 바이 노비스│스톡홀름
아름다움의 최대치: 에트 헴│스톡홀름
예술이 없는 방은 상상할 수 없어요: 호텔 샤토 로얄│베를린
의문의 장기 투숙객: 카를로타 아파르트멘트│베를린
epilogue
photo credits
Author
박선영
instagram @misuleye

아트, 디자인, 건축, 가구 등 매혹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칼럼니스트. 특히 20세기 초반의 모더니즘에 기반한 취향과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행을 즐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 이론을 공부하고, 『하퍼스 바자』 『보그』 『노블레스』 등 예술과 패션, 디자인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러 대중매체에 꾸준히 글을 기고해왔다. 이우환, 알랭 드 보통, 쥘리에트 비노슈, 소피 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작가, 디자이너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티스트와 관객 사이에 사적이고 내밀한 만남을 연결하는 플랫폼 ‘식스 체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천경우의 《15 Books, 15 Encounters》, 오리히트의 《From Paper To Light》 전시를 기획했으며, 패션 브랜드 AMOMENTO의 베를린 팝업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집을 일정 기간 동안 흥미로운 스토어로 변형시킨 《아파트먼트 스토어》와 개인의 소장품을 팝업 스토어 형태로 전시·판매한 《한때 폴의 소유였던 것들》을 코디네이팅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 AESOP, COS, Our Second Nature 등과 홍보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instagram @misuleye

아트, 디자인, 건축, 가구 등 매혹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칼럼니스트. 특히 20세기 초반의 모더니즘에 기반한 취향과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행을 즐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 이론을 공부하고, 『하퍼스 바자』 『보그』 『노블레스』 등 예술과 패션, 디자인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러 대중매체에 꾸준히 글을 기고해왔다. 이우환, 알랭 드 보통, 쥘리에트 비노슈, 소피 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작가, 디자이너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티스트와 관객 사이에 사적이고 내밀한 만남을 연결하는 플랫폼 ‘식스 체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천경우의 《15 Books, 15 Encounters》, 오리히트의 《From Paper To Light》 전시를 기획했으며, 패션 브랜드 AMOMENTO의 베를린 팝업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집을 일정 기간 동안 흥미로운 스토어로 변형시킨 《아파트먼트 스토어》와 개인의 소장품을 팝업 스토어 형태로 전시·판매한 《한때 폴의 소유였던 것들》을 코디네이팅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 AESOP, COS, Our Second Nature 등과 홍보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