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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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11/12
Pages/Weight/Size 128*188*18mm
ISBN 9788996989875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아슬아슬한 희망》은 제목 그대로 갈수록 암담하고 점점 나락의 길을 걷고 있는 시대에 참된 삶의 의미를 묻고 사람과 역사에 대한 ‘희망’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어루만지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의 현실을 외면한 채 하늘을 말할 수는 없었”고 “하늘을 말하지 않고는 땅의 희망을 말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신앙과 삶에 대한 고정관념이 지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아름다움과 깨우침을 드러내준다. 그래서 그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팍팍한 일상과 암울한 시대에 세월이 참 무상하지만 불멸의 의미를 추구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Contents
추천의 글_ 아이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손석춘 _
살똥스럽고 몰강스러운 세파에 휘둘리는 이들에게 -
여는 글_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김기석

1. 샛별을 품에 안고
생명은 기적이다
하늘의 북소리를 듣는 이들
상투어 깨뜨리기
봄이 우리를 부른다
저주는 이 어미가 받으마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정성으로
길은 사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아슬아슬한 희망
세 개의 의자
불의에 저항할 때

2. 빛의 알갱이 되어
한 사람의 혁명
홀로 찬 바람과 마주하는 나무처럼
바늘로 우물을 파는 참 바보
바구니를 둘러엎는 사람
엎드림으로 깨어나라
누가 사람인가?
잔다리를 밟아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 해도
봄바람이 차갑다
피르자다 씨의 시간
낮은 곳을 향해 흐르는 물처럼

3. 마음의 심지에 불을 붙이고
순례자로 산다는 것
우주심과의 접속
밤의 수심을 재다
산책을 즐기다
진짜 어른을 보고 싶다
‘그놈’에게서 벗어나는 법
그림자 노동에 초대받다
깃발로 나부끼다
몽상과 꿈 사이에서
상승과 회귀의 선순환
희망의 표징

4. 별을 낳는 사람들
메피스토펠레스의 해법
봄은 어떻게 오는가?
팽목항의 피에타
나는 저항한다
진노의 팔을 붙잡는 손
광장에서
길들여짐에 저항하라
너를 향해 내민 손
느른해진 영혼

5. 눈길 닿는 곳 어디나
아뜩함과 무력감을 넘어
얼굴 하나 보러 왔지
한 걸음 속에 인생이 있다
궂은일을 즐겨 택하자
아침은 어떻게 밝아오는가?
외로움의 영토가 넓어질 때
문풍지가 된 사람들
느릿느릿 살아갈 용기
만물의 합창에 끼어들다
목기에 파인 비늘처럼
마음에 등불 하나 밝히면
마음에 핀 꽃
얼굴빛 환한 사람
Author
김기석
딱딱하고 교리적인 산문의 언어가 아니라 “움직이며 적시에 도약하는 언어, 기습과 마찰로 낡은 세계를 깨뜨려 여는” 시적 언어로 우리 삶과 역사의 이면에서 지속되고 있는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교가. 시와 산문, 현대문학과 동서고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아픈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청파교회 전도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리움을 품고 산다는 것》, 《모호한 삶 앞에서》,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버릴수록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 《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 《삶이 메시지다》, 《흔들리며 걷는 길》,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예수 새로 보기》 외 다수의 책을 옮겼다.
딱딱하고 교리적인 산문의 언어가 아니라 “움직이며 적시에 도약하는 언어, 기습과 마찰로 낡은 세계를 깨뜨려 여는” 시적 언어로 우리 삶과 역사의 이면에서 지속되고 있는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교가. 시와 산문, 현대문학과 동서고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아픈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청파교회 전도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리움을 품고 산다는 것》, 《모호한 삶 앞에서》,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버릴수록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 《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 《삶이 메시지다》, 《흔들리며 걷는 길》,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예수 새로 보기》 외 다수의 책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