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마음을 바꾸려면 꼭 “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메시지 전달에서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7%에 지나지 않으며 그 외의 다른 부분이 더 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누군가의 마음을 바꾸고자 한다면 배워야 하는 것은 언어적 기교가 아니라 스스로의 비언어적 표현력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성공한 사람에게는 후광이 비친다고 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의 아우라를 만들 수 있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 이미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접속할 수 있는 백도어를 가지게 된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대화 기술을 배우고, 옷차림을 단정히 하고, 외모에 신경을 씁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나라는 “존재”에 관련된 것입니다. 즉, 나라는 존재가 환하게 빛나면 빛날수록 사람들은 나에 대한 신뢰와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신뢰하거나 좋아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사람이 말을 잘 해서, 옷을 잘 입어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 곁에 있으면 끌린다거나 그 사람 말은 믿을만하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존재성입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존재성을 키우게 되면 언어적인 영역을 넘어서 사람들이 나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나”에 대한 호감은 모든 대화와 외모에 우선하여 작동하게 됩니다. 이것은 대화형 최면을 배워서 상대방의 마음에 접근하는 것 보다 몇 배나 강력한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기존의 대화술이나 최면, 대인기술의 효능을 더욱 키워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