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계곡

눈을 감고 길을 걷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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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2/17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6808817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제
Description
“우리는 왜, 지금 이곳에, 이런 상황에 놓여 있는가?”
불안과 절박함으로 가득한 이 죽음의 계곡을 벗어날 방법은 없는가


미국 서부 오리건주에 있는 윌래밋밸리의 전설에서 시작되는 경제사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추적하는 이 책은 『서른살 경제학』의 저자가 우리가 허우적대는 이 상황의 시작을 '경제사'에서 찾고 있다.

19세기 중반까지 칼라푸야(Kalapuya)라는 원주민 부족이 살던 축복 받은 땅이 ‘죽음의 계곡(The Valley of Death)’이 된 비극적인 전설. 칼라푸야 부족은 비옥한 토양의 혜택을 포기할 수 없어 질병과 죽음으로 얼룩진 그곳을 떠나지 못했고 ‘아무도 떠나지 않았기에 누구도 떠나지 못한’ 채 계곡에 갇혀 있다가, 결국 그곳을 빼앗으려는 백인들의 총부리로 오랜 역사를 끝냈다.

성공의 봉우리에 올라서도 한숨 돌릴 수 없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기회의 사다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극한까지 밀어붙이지만, 늘 제자리인 우리의 상황과 흡사하다. 무언가를 이룬 것 같아도 행복하지 않고, 돈과 일에 대한 편집증은 갈수록 심화되지만 그렇게 사는 게 이데올로기가 되어, 아무도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하지 않는 ‘죄수의 딜레마’ 같은 현실. 어쩌다가 이 죽음의 계곡에서 허우적거리게 되었는지 추적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왜 이런 상황에 갇히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면 이곳을 벗어날 실마리를 결코 찾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우리는 왜, 지금 이곳에, 이런 상황에 놓여 있는가?

1장 전설|죽음의 계곡
아무도 떠나지 않았기에 누구도 떠나지 못한 죽음의 계곡


-윌래밋밸리의 전설
-기회의 늪, 죽음의 계곡
-탈주

2장 야만|서커스단 코끼리
〈오케이목장의 결투〉 같았던 미국 자본주의의 탄생


-할아버지자본주의와 쏙 빼닮은 손자 자본주의
-돈을 벌려면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한다
-자본주의의 탄생, 〈오케이목장의 결투〉가 펼쳐지다
-탐욕과 자선의 두 얼굴을 가진 록펠러
-통조림공장에서 자라는 아이들
-“부자로 죽는 게 부끄럽다”던 부끄러운 카네기
-적자생존은 인간사회의 보편적 원리?
-가난한 자들에게 통했던 부자이데올로기
-우리 마음속의 사회진화론
-자유가 뭔지 모르는 자유주의의 역사

3장 타협|마당을 나온 암탉
평생의 시간을 팔아넘기고 얻은 보금자리


-도살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헨리 포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5달러짜리 하루’
-지성과 창의성을 쏙 빼버린 새로운 인간형
-광란의 시대를 거쳐 파산상태에 빠진 미국
-GM에게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
-평생의 시간을 팔아넘긴 보금자리
-똑같은 유니폼을 입은 미국주식회사 국민들
-우리 마음속의 안식처가 된 감옥
-타협의 시대에 맞는 사상을 찾아내다

4장 해체 |지킬과 하이드
가치와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얼굴 자본주의


-보금자리의 울타리를 허물어버린 오일쇼크
-기업가들에게 절호의 찬스가 된 경제위기
-노조라는 울타리를 하나하나 뜯어내다
-알아서 스스로 달달 볶게 하라
-순식간에 세계화를 만들어버린 컨테이너박스
-세계화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울타리를 만든 기술, 울타리를 허문 기술
-미 국방부, 상업적 기술혁신을 리드하다
-자유와 경쟁이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
-해체의 시대에 맞는 사상을 찾아내다
-어떤 개입도 없는 순수한 시장을 유지하라
-‘지킬박사와 하이드’형 인간의 출현

5장 은폐 |악마의 맷돌
기회와 보상의 새로운 분포가 만들어낸 자기계발형 인간


-악마의 맷돌이 돌아가기 시작하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기업가들의 혁신
-가격이나 품질보다 더 중요하게 된 희소성
-통찰력과 직관이 결합된 창조력의 승리
-일등이 모든 것을 얻는 승자독식 시대
-죽음의 계곡 속 진실을 은폐한 금융
-금융의 본질은 허구적 부가가치
-‘나는 할 수 있다’는 과대평가 이데올로기
-자기계발형 인간의 출현

6장 탈출 |귀신고래
수평적 생태계의 흐름에 따라가는 진정한 탈출


-IT라는 바다의 귀신고래들
-가치의 새로운 기준, 창조공생
-새로운 인간형의 출발, 부정과 의심
-비경제적인 인간의 욕망
-진짜 민주주의는 이제 시작이다

참고문헌
Author
유병률
한국일보 경제부와 사회부기자로 16년, 현재는 머니투데이 기획취재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강대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주요 저서로는 2030세대를 경제학에 눈뜨게 했고, 경제학서적의 트렌드를 이끈 《서른살 경제학》(2005년)과 문화경제학의 새로운 코드를 만든 스테디셀러《딜리셔스 샌드위치》(2008년)가 있다. 그밖에《여자경제학》(2006)과《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2》(2009, 공저)가 있다.
한국일보 경제부와 사회부기자로 16년, 현재는 머니투데이 기획취재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강대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주요 저서로는 2030세대를 경제학에 눈뜨게 했고, 경제학서적의 트렌드를 이끈 《서른살 경제학》(2005년)과 문화경제학의 새로운 코드를 만든 스테디셀러《딜리셔스 샌드위치》(2008년)가 있다. 그밖에《여자경제학》(2006)과《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2》(2009,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