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밖 문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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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3/08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668044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문학은 교양이다. 혹은 매너, 에티켓이다.’ 이런 생각이 이 책을 만들었다. 영어 단어 외우고 수학 공식 외우듯, 오로지 중고교 시절 수험용으로만 문학을 소비해 온 독자들에게 교양으로 문학을 얘기해주자는 것이다.

교과서로만 문학을 배워온 독자들에게 문학 별 거 아니라는, 자기계발서 읽듯 쉽고 편안하게 읽으라는 책이다. 그러므로 산업현장, 비즈니스현장에서 땀 흘리는 기성세대들에게 아스라한 학창시절의 추억마저 떠올릴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시가 무엇인지, 소설이 무엇인지, 수필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하여 다시 시를 읽고, 소설을 읽고, 수필을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자본의 늪에 빠져 경쟁으로만 달려온 세월, 억울하지 않은가. 내 속 어딘가에 여전히 감춰져 있을 감성을 끌어내 내 삶을 좀 더 풍성하게 이끌어 줄 에티켓, 문학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자.
Contents
책을 묶으면서
―강의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

1부 문학이 뭐길래?
행갈이가 시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시는 언어로 그린 그림이며, 사물과 관념의 새 해석
소설이란 무엇인가
―상상력과 허구의 문학
수필, 우습게보지 마라
―달관의 글, 전문적 식견과 안목
왜 우리 노래들은 슬플까
―슬픔과 체념, 한의 문화
가난한 민족의 노래, 동요
―노래로 이겨낸 비참한 역사

2부 문학, 들여다보기
‘복녀’는 왜 몸을 팔았을까
―소설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
《춘향전》은 음란 소설이다
―조선 후기 혼란한 사회상을 함께 봐야
윤동주는 저항시인이 아니다
―여린 심성, 아름다운 영혼
청록파는 본래 네 사람이었다
―기차 연착에서 비롯된 얄궂은 운명
‘어부사시사’에는 어부가 없다
―시대를 잘못 만난 제왕 윤선도
잘못 해석되는 유치환의 시 ‘수’
―친일 작품의 해석 오류를 생각하며
여의도는 길재의 땅이다
―고려의 충신, 조선 왕의 친구
조식의 음란한(?) 시조
―성리학자의 눈웃음
시의 언어는 아름다워야만 하는가
―고은의 《만인보》에 나타난 비속어
서정주의 진짜 모습은 어떤 것일까
―대시인의 안타까운 치욕
‘향수’의 시인 정지용, 그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월북을 믿기 어려운 사연

3부 문학, 이런 해석
맞다, 말은 필요 없다
―엄원태의 시 ‘말이 필요한 게 아니다’
꽃과 잡초의 경계에서
―정희성의 시 ‘민지의 꽃’
살아 있는 청계천 복원도
―박태원 장편소설 《천변풍경》
시인 백석, 자야의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
―숭고한 사랑
이태준의 〈복덕방〉과 월북 무용가 최승희
―외면당한 작가의 의도
황진이의 사랑 노래
―당당하고 순결한 기생
창조적 모방을 위하여
―정지용의 ‘향수’를 중심으로
《무소유》를 ‘소유’하려는 부끄러운 사람들
―소유와 집착

4부 소설 속 명장면
쥐잡기에 비롯된 의처증의 비극
―김동인의 〈배따라기〉
공동묘지, 구더기가 끓는 무덤
―염상섭의 〈만세전〉
배추 세 포기와 돈 3원의 차이
―김동인의 〈감자〉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순이
―현진건의 〈불〉
자연 속에 꽃피는 선머슴의 사랑
―홍명희의 《임꺽정》
뽕나무에 올라간 아이들
―심훈의 《상록수》
바나나를 들고 튀어라
―박영준의 〈모범 경작생〉
노브라 노팬티의 의미
―김유정의 〈소낙비〉
어머니의 입술이 어쩌면 그리도 뜨거운지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지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뜨거운 타작마당 위의 지렁이
―김정한의 〈사하촌〉
절름발이 부부의 숙명
―이상의 〈날개〉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
―김유정의 〈동백꽃〉
선지피를 철철 흘리는 여자의 환상
―최명익의 〈장삼이사〉
만세 안 부르기 정말 잘했지
―채만식의 〈논 이야기〉
살구씨를 심은 아들의 뜻
―허윤석의 〈유두〉
전후 소설이 거둔 비극적 미학의 절정
―하근찬의 〈수난이대〉
소년 소녀의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황순원의 〈소나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최인훈의 〈광장〉
대학생 품으로 파고드는 작부
―서정인의 〈강〉

5부 문학, 변두리 이야기들
파도야, 파도야!
―박진광의 ‘파도’
문밖에 울고 서 있는 여인아
―박강성의 ‘문밖에 있는 그대’
헤어지며 알게 되는 사랑의 의미
―장철웅의 ‘이룰 수 없는 사랑’
가신 임을 위한 참회의 노래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일어나! 한 번 더 부딪쳐보는 거야
―윤태규의 ‘My Way’
왜 이제야 내게 온 거니?
―김도향의 ‘목이 멘다’
신세대의 이별법
―소녀시대의 ‘훗(Hoot)’
너무 많이 쓰는 ‘너무’
―우리말 교육의 필요성
‘동무’와 ‘친구’의 차이점
―정서적 해금이 필요한 우리말
주지도 않으면서 받으라 소리 하지 마라
―잘못 쓰는 새해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모는 장모다
―구분해 써야 할 호칭
Author
이병렬
1963년에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월간지 시사영어연구 편집장, 안그라픽스 편집주간을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리커넥션』, 『예수는 결혼하지 않았다』, 『와인의 달인 로버트 몬다비』,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 외 다수가 있다.
1963년에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월간지 시사영어연구 편집장, 안그라픽스 편집주간을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리커넥션』, 『예수는 결혼하지 않았다』, 『와인의 달인 로버트 몬다비』,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