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삶 속에서 타인과 소통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가에 주목하면서, 언어학 이론들과 실제 수집된 담화들을 통해서 언어와 말하는 주체, 의사소통의 문제들을 성찰하였다. 이 책의 1부 ‘언어 이야기’에서는 현대 언어학과 외국어 교육 연구의 주요 테마들을 다루면서 우리의 언어 사용과 의사소통 과정에 개입하는 요인들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2부 ‘언어의 삶, 나의 삶’에서는 우리 일상 속에서 실제로 수집된 담화들을 분석해보면서 언어 사용과 의사소통의 문제가 단순히 추상적이거나 학문적인 테마가 아니라 우리의 사유 방향을 결정하고 타인이나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 삶의 존재 방식과 연관된 것임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3부 ‘소외된 자들, 소외된 언어’에서는 ‘언어적 약자’라는 개념을 제안하면서, 이 개념을 통하여 신자유주의와 소비사회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쉽게 소외되며 언어적 약자가 되는지, 왜 언어와 의사소통, 사유능력이란 주제를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 밝히고 있다.
Contents
1. 언어 이야기
제1강 언어를 보는 세 가지 시선: 랑그, 파롤, 담화 22
제2강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28
제3강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의사소통 능력 32
제4강 진정한 의사소통에 근접하기 57
제5강 타인이 내게 보내는 언어 신호 세 가지 75
제6강 문화 속에서 말하기 83
제7강 계급 속에서 말하기: 사회 언어학 94
제8강 말과 말 속의 힘: 화용론 100
2. 언어의 삶 · 나의 삶
제9강 여자의 언어 vs 남자의 언어 108
제10강 내 언어의 재료들: 폴리포니 118
제11강 내 안의 고유한 소리를 찾아서 123
제12강 만들어진 말 vs 살아있는 말 131
제13강 사실과 사실을 감싸는 시선 140
제14강 의미는 ‘나’와 ‘너’의 사이에 144
제15강 말하기의 어려움, 사유의 어려움 150
3. 소외된 자들 · 소외된 언어
1장 시대적 환경과 소통 능력 164
2장 언어적 약자 171
3장 언어적 약자, 그들 언어의 특성 176
4장 언어적 약자들과 함께 하기 195
Author
정우향
정우향은 프랑스 후앙(Rouen) 대학교에서 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교육학(FLE)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교육, 상호문화교육, 읽기교육, 의사소통능력, 대화주의 담화분석’등이 연구 주제이다.『바흐친의 대화주의와 외국어 읽기 교육』(2011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소통의 외로움-다시 쓴 언어학 강의』(2013), 『소통의 시선』(2019), 「한국 대학의 FLE 문화교육과 ‘시간’의 문화적 특성」(2017), 「FLE 문화교육에서 교수자 질문 구성의 주안점」(2018), 「로맹 가리 작 ‘자기 앞의 생’의 Momo 인물 분석 -상호문화적 공감 개념을 중심으로-」(2021) 등과 같은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썼다.
정우향은 프랑스 후앙(Rouen) 대학교에서 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교육학(FLE)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교육, 상호문화교육, 읽기교육, 의사소통능력, 대화주의 담화분석’등이 연구 주제이다.『바흐친의 대화주의와 외국어 읽기 교육』(2011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소통의 외로움-다시 쓴 언어학 강의』(2013), 『소통의 시선』(2019), 「한국 대학의 FLE 문화교육과 ‘시간’의 문화적 특성」(2017), 「FLE 문화교육에서 교수자 질문 구성의 주안점」(2018), 「로맹 가리 작 ‘자기 앞의 생’의 Momo 인물 분석 -상호문화적 공감 개념을 중심으로-」(2021) 등과 같은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