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의 헌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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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1/1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657727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변해야 또는 발전해야 존재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느리지만 행복했고 불편했지만 감동과 진심을 느꼈던, 사라져가는 피사체를 찾아 여행하는 책이다. 사라져가야만 하는 옛것, 그리고 우리의 것, 디지털과 문명의 이기에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또는 당연하게 살아가는 피사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사진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새것’만을 지향하는 현시대에서 ‘사라져가는 것’, ‘묵은 것’에 대해 한 번쯤은 돌이켜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이 ‘헌책’인 이유가 바로 그것인 것처럼….

처음 사진을 접하게 되었을 때 이병진은 쉴 틈 없이 셔터를 누르고, 보다 나은 카메라와 장비를 들여 더 멋진 사진을 만들어내길 기대했단다. 언제부턴가 목적 없이 나서는 출사가 재미없을 뿐 아니라, 지루하며 의미 없는 일이란 걸 깨닫기 시작했다. 사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소소한 사진 속 추억이나 옛이야기의 향수가 묻어나기를 바랐고, 그 일환으로 이 책을 준비하게 됐다. 여행을 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진짜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결국 그것은 ‘사람’에 종착되며,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여행을 하며 만난 그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는 모두 드라마이고 그들이 말하는 장면 장면은 모두 영화가 되었다. 오늘은 또 누구를 만나게 될까? 점점 어떤 사진을 찍게 될까라는 기대감보다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와 표정을 보게 될까 하는 기대감으로 변해갔다. 순수함과 가식 없는 표정. 그 어떤 연기자도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최고의 표정을 그들이 내게 주었기 때문이다.”
Contents
[추천하는 글]
[시작하는 글]

이야기 하나. 사라지는 피사체 _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추적
|이야기를 시작하며|
01. 놀이터 어린이 실종 사건
02. 사라진 내 영화, 「묘도야화」
|이병진의 고민상담소|
03. 미안하다, 육교야!
|한밤의 연애가중계|
04. 영웅본색과 애마부인
|누군가를 애타게|
05. 보고 싶은 코미디
06. 봄은 이제 물러나라
07. 나의 헌책방 이야기(1)
|혼자 걷는 남자|
08. 빨간 우체통
|숲이 되지 못한 나무|
09. 이티 선생님
10. 나의 헌책방 이야기(2)
|소리로 찍은 사진|
11. 모래내시장을 누가 죽였나
|아빠의 선물|
12. 안녕, 세운상가
|잔잔한 항해|
13. 그때 그 골목
14. 학교 앞 문방구
15. 역마차 다방
16. 청룡 탁구장
17. 간이역 이야기
|아빠하고 나하고|
18. 바다 극장

이야기 둘. 살아가는 피사체 _ 나를 유혹하라
|이야기를 시작하며|
01. 내 아내
02. 라디오 스타
|이상한 첫눈|
03. 나는 가수다
04. 컬러가 사라지다
|잔혹 낙엽사|
05. 나는 전설이다
|보물찾기|
06. 아침 산책
|당신은 언제 가장 뜨거웠습니까?|
07.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놈, 박상근!
|인터뷰|
08. 옛날 카메라와 필름
09. 내가마을 유일 양복점
|나는 루저다|
10. 전북 진안군 백운면 원촌마을
|슬픈 목마|
11. 전유성과 책 이야기
12. 아이러브 벌교 5일장
13. 가족 사진
|세상의 중심|
14. 추억을 깎는 이발관
|아름다운 피사체|

[맺는 글]
Author
이병진
1969년생. 개그맨이자 MC, 사진가. 신인 개그맨 시절, 극장에서 마주친 한 여자에게 한눈에 반했다. 그녀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게 되었고, 어느새 사진 잘 찍는단 소리도 듣게 되었다. 지극정성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 6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 후 3년 만인 마흔넷의 나이에 딸을 만났다. 아내와 딸이 자기 인생에 내려진 가장 큰 축복이라 여기며 두 여인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아내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그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내바라기’이자 ‘딸바보’로 사는 요즘이 생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저서로 『찰나의 외면』과 『이병진의 헌책』이 있다.
1969년생. 개그맨이자 MC, 사진가. 신인 개그맨 시절, 극장에서 마주친 한 여자에게 한눈에 반했다. 그녀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게 되었고, 어느새 사진 잘 찍는단 소리도 듣게 되었다. 지극정성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 6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 후 3년 만인 마흔넷의 나이에 딸을 만났다. 아내와 딸이 자기 인생에 내려진 가장 큰 축복이라 여기며 두 여인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아내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그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내바라기’이자 ‘딸바보’로 사는 요즘이 생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저서로 『찰나의 외면』과 『이병진의 헌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