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작가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1960~70년대 서울 변두리 중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시골 학교 교장 선생님인 성강철의 아버지는 경기중-경기고-서울대학교로 통하는 ‘KS고속도로’가 아들의 등용문이기를 갈망하여 서울로 위장 전입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깐깐한 동 서기 때문에 실패하고 어렵사리 서울 입성에 성공한다. 소설은 서울로 전학 온 성강철이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파노라마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Contents
I 낯선 서울 생활
무서운 동서기
종로 골목 올빼미로
엽기적 매타작 그리고 정글북
어제 왜 안 왔어 시캬
정신봉, 사랑의 선물
그리고 기세의 등장
행복과 성적 순
스케치부끄 안 가져온 놈 나와
II 친구여 안녕히
난쟁이 아저씨의 맞장
선생님의 나쁜 손
씨름의 승자
끌려가는 공공칠님
선옥이 누나
유명한 사람의 글이라는 게
수학 천재가 죽다니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친구야 어떡해
III 통과 의례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싸움의 법칙
버스 차장 성순이 누나
보고 싶은 여자의 몸
뽑아만 주신다면 몸을 바쳐
그리고 통과 의례
인과응보, 다리에서 떨어지기
수술
IV 상상하고 싸우라
형아 같은 친구
천사표 성순이 누나
천배네 비탈길
메리, 이리 온
천배는 콩쥐
삼선 반대 데모를
추천사 - 충청도 글지 강병철을 생각하며(김성동)
작품해설 -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박명순)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