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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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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7/01
Pages/Weight/Size 150*210*20mm
ISBN 9788996487388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반유론(半有論)에 기초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정합적 이해

강물처럼 흘러가는 시간 자체란 사물의 지속 및 운동과는 별도로, 미망(迷妄)이라는 사실과 공간은 차원적인 실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시간과 공간에 관해서 애타게 번민하고 내내 미궁 속을 헤매다가 독립된 시간과 공간 그 자체란 비실재로서 하나의 가상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반유론(半有論)에 기초해서 시간과 공간을 정합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반유론은 필자가 붙인 새로운 이름의 존재론이지만, 사실 변증법적 유물론을 기초로 한 것이다. 세계를 이원화하고 물질과 정신의 관계를 전도시키는 관념론적 인식론으로는 시간과 공간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없다. 시공에 관한 진정한 이해는 오직 유물론적 세계관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Contents
제1부 무엇이 진정으로 있는가?

있음〔存在〕과 없음〔無〕
실재(實在)와 비실재(非實在)
유와 무의 관계
반유와 공(空)

제2부 반유는 어떻게 실재하는가?

운동의 근원
연속과 불연속
집중과 분산, 견인과 반발
자주(自主)적 실재로서의 반유
열려 있는 반유

제3부 반유는 어떤 모습으로 실재하는가?

물질-주관적 정신과의 관계
물질적 실재의 증명 문제
물질의 본질
연장(延長)과 물체
연장과 공간
지속과 실재-시간 표상의 근거
지속과 운동
지속과 경과
시간
사물
Author
이영호
1936년, 봄을 기다리던 어느 여명에 낙동강 강변에서 세상을 처음 보았다. 그는 나라 잃은 민족의 고통이 가장 극심하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민족의 소중함과 자주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김해 들판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바라보며 민중과 자존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는 부산고에서 민족의 당면 과제와 민중의 소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그룹 암장(마그마)을 결성, 유물론과 혁명에 대해 토론했고,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며 인혁당과 관계하기도 했다. 그는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서 재직하며, 서구의 실존주의나 칸트, 헤겔의 철학에만 목을 매었던 여타 철학자들과 달리 자주적인 철학을 염원하였다. 때로 정규적인 학자의 길에서 벗어나 계란과 국수를 팔기도 하였고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한길사, 1988)와 『가치와 부정』(한길사, 1988) 등 지배와 피지배의 본질과 선과 악의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저서를 출간하였다. 이후 『반유와 시간』(아카넷, 2004)으로 존재 형식에 대한 이론을, 『인식과 실천』(아카넷, 2004)으로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펼쳤고, 자주적 역사 인식을 위해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책세상, 2004)를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는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 농사를 지으며 '하늘향기'라는 유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36년, 봄을 기다리던 어느 여명에 낙동강 강변에서 세상을 처음 보았다. 그는 나라 잃은 민족의 고통이 가장 극심하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민족의 소중함과 자주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김해 들판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바라보며 민중과 자존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는 부산고에서 민족의 당면 과제와 민중의 소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그룹 암장(마그마)을 결성, 유물론과 혁명에 대해 토론했고,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며 인혁당과 관계하기도 했다. 그는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서 재직하며, 서구의 실존주의나 칸트, 헤겔의 철학에만 목을 매었던 여타 철학자들과 달리 자주적인 철학을 염원하였다. 때로 정규적인 학자의 길에서 벗어나 계란과 국수를 팔기도 하였고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한길사, 1988)와 『가치와 부정』(한길사, 1988) 등 지배와 피지배의 본질과 선과 악의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저서를 출간하였다. 이후 『반유와 시간』(아카넷, 2004)으로 존재 형식에 대한 이론을, 『인식과 실천』(아카넷, 2004)으로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펼쳤고, 자주적 역사 인식을 위해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책세상, 2004)를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는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 농사를 지으며 '하늘향기'라는 유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