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도시에 말 걸기』의 저자는 학자의 눈과 시인의 가슴으로 도시와 소통하며 행복은 무지개가 아니라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그녀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감성적 언어로 풀어낸다. 보육과 교육, 여가와 휴식, 예술과 문화, 연대와 환경에 이르기까지 그 시선은 도시의 구석구석을 두루 훑는다. 이를 통해 진화하는 도시, 그 진화의 끝에는 '사람'이 있음을 전한다.
일상의 잔잔한 행복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예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정책과 제도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자연에 대한 사랑, 다양성의 인정이라는 기본 정신이 있다. 저자는 바로 이것을 '행복시스템'이라고 부르며 그러한 가치가 프랑스의 거리, 박물관, 학교, 공원, 아틀리에, 대중교통 등등 곳곳에 배어 있다고 말한다.
Contents
Baby and Child care
아빠의 변신은 무죄 / 아버지, 그 아릿한 이름에게 / 완벽한 선물 / 아기 바구니 / 방과 후 학교 / 일하는 엄마
Education
꼬마들이 감히 / 프랑스의 유아학교 / 담장이 높은 프랑스 학교 / 우리들은 1학년 / 초대받은 사람들 / 프랑스 선생님 / 학원버스는 없어요
Leisure & Rest
이야기의 꽃씨 / 도둑맞은 시간 / 벼룩시장 / 세상의 놀이터에서 / 향기가 있는 공원 / 바캉스, 영혼의 밥
Art & Culture
거리의 예술가 / 예술이 시작될 때 / 작가의 집 / 박물관, 기억의 산물 / 움직이는 성 / 굴다리 화실
Solidarity
따로 또 같이 / 마음이 아픈 아이들 / 베네볼라 / 준비된 엄마, 위탁모 / 파리 백사장 / 인생은 아름다워라 / 사랑은 세상 어디에나 깃든다
Green life
노란 셔츠 입은 사나이, 자전거에 미치다 / 나비고로 나비처럼 / 그랑 파리 / 농부의 집 / 포도밭의 아이들 / 하수구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