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올레는 어디인가

길, 사람, 자연, 역사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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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11/2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629959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나를 떠나게도 하고 돌아오게도 하는 길, 그리고 나를 위로하는 나의 ‘올레’
길 사람 자연 역사에서 찾은 나만의 ‘올레’

‘올레’는 걷기 길을 상징하지만, 휴식, 위로, 꿈, 성찰, 떠남, 만남도 상징한다. 그래서 ‘올레’는 곳곳에 있고, 사람마다 인식하는 ‘올레’의 상징성이 다르다. 위로가 필요해서, 또는 성찰이 필요해서 떠난 여행, 특별한 만남과 감동이 있었던 여행지가 나만의 소중한 ‘올레’, 내 길이 된다. 삶이 힘겨울 때, 세상사에 무덤덤해질 때, 도피하고 싶을 때 우리는 여행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 여행길은 되돌아올 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길, 사람, 자연, 역사의 현장에서 나만의 ‘올레’를 찾았다. 세상은 무수히 많은 길들의 합이고 여행은 내 길을 찾는 방법이다. 모두 자진만의 ‘올레’ 하나 가슴에 품길 바란다.
Contents
길 위에서 지난 시간의 뒷표정을 정리하다
자주 걷는다. 익숙한 길, 추억만으로도 충만한 길, 그리고 때로는 호젓한 길

제주올레 16코스_모든 길에는 누군가의 기억이 배어 있다
백두대간에 난 첫 고갯길, 하늘재_하늘에 닿는 길을 거닐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걷는 우이령길_다시 열린 옛길, 생소함만 가득하고…
가산, 생원과 함께 걷는 봉평 메밀꽃길_달빛에 숨 막힌 메밀꽃은 보지 못했어도
강화 봉천산과 창후물길_새로운 한 해를 향한 다짐
서울성곽길에서 사람들의 생태를 보다_시간과 삶이 빚은 자연 앞에서

그래도 부대끼며 사는 게지
떠나는 것만이 다는 아니었다. 가장 혼자이고 싶을 때, 현실을 벗어나고 싶을 때, 오히려 치열한 삶 속으로 뛰어든다.

혜화동에서 낙산공원, 그 담벼락과 골목_인연이 만든 비경
수원 화성과 팔달문시장_갈비보다 시장, 화성보다 사람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_모든 책은, 그냥 책이다
시간이 화석으로 남은 군산_볼 품 없는, 그래서 볼 만한 근대의 흔적
전주 한옥마을, 그 언저리_조금은 서글픈, 한옥마을의 분칠
서울 종로구 청운동_북촌의 풍경
습관처럼 찾는 강화 전등사_자그만, 몇 개의 인연

때로는 자연에 기대다
자연은 위안도 주지만 혹독함도 겪게 한다. 역시 자연은 그답게 ‘그러하다.’ 그 무덤덤함이 편하다.

춘천 중도에서의 낭만적 혹한의 밤_세상의 모든 잡담 뒤로 물리고
경북 예천군 금당실_소나무와 함께 한 가을여행
강원도 홍천군 밤벌_세상 낚시꾼들을 위한 변명
천은사의 비, 개심사의 소나무_눈 오는 개심사를 찾는 까닭
장성 축령산 자연휴양림_숲, 그 향연 속에서
제주 비자림과 두모악_좋은 사람은 좋은 풍경을 닮았다

그들도 나처럼 살았으니
역설적이게도 미래를 역사에서 찾는다. ‘역사는 현실이고 미래다’ 그렇다고 역사의 현장에서 답을 구하지는 않는다. 나도 역사의 한 점이라는 것을 느낄 뿐이다.

김포 장릉(章陵)과 남양주 광해군 묘_왕릉의 두 모습
팔베개하고 눕다, 담양 소쇄원_곁에 두고 보는 낙
인천 자유공원 일대_오래된 미래
역사의 길, 자연의 길, 남한산성_돌에 새겨진 역사와 인간
경주의 하룻밤_왕들의 정원 혹은 무명씨의 웃음
Author
서승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