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중앙아시아에서 내디딘 조그만 발자취의 기록이다. 머나먼 중앙아시아에도 「고려일보」라는 모국어 신문이 있어 바람처럼 떠도는 삶의 노래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한데 모아놓고 보니 중앙아시아에 거주한지 어느덧 열여덟 해나 되는 저자의 개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굽이 길을 고려일보라는 모국어 신문사에서 편력했음을 깨닫는다. 끊길 듯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그 시절의 고뇌와 보람의 흔적들이 자꾸만 넓은 세상과 소통시켜 달라고 소리치는 것만 같다.
Contents
추천의 글
책머리에
책을 읽기 전에
1. 이별도 아름다웠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명정을 쓰노라면
점을 본다는 것은
코스모스 길
슬픔에 대하여
이별도 아름다웠다
진정한 사랑을 위하여
2.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과연 고려일보에 장래가 있는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조선인, 고려인, 한국인…
한글날과 자랑스러운 고려인
카자흐스탄 고려인과 언론
겸손하면 그 빛을 가릴 자가 없습니다
모국어의 초원을 드높인 일생
역사가 선택한 최우의 모히칸족 이야기꾼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선구자의 가슴에 흐르는 불멸의 사랑노래
망명지에서 솟아난 희곡문학의 거대한 산
그리운 두 선배님의 향기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3. 원대한 화합과 융화의 길목에서
평생을 무대에 바친 부부예술가의 예술혼
아름다운 인연
명정을 어떻게 쓰는가?
원대한 화합과 융화의 길목에서
노래 부르기를 스스로 즐겨하는 사람
교육원 도서관이 시장바닥인가?
한국남도에 중앙아시아의 꽃이 핀다
과거는 현재와 어울리며 특정한 시공간을 넘는다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한국전통음악의 세계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다
소외된 기억, 통합에의 갈망
초월과 비상 그리고 원천회귀
4.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빛과 그늘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빛과 그늘
변화와 보존의 갈림길에서
디아스포라의 자긍심은 어디서 나오는가
종말을 앞둔 재소고려인 한글문학
사라져가는 세대들이 남기는 것
고려인 가요 백년사를 되돌아보면서
어울림, 그 아름다운 협주곡을 기다리며
5. 제자들을 떠나보내며
방학을 맞이하며
시베리아의 교육도시 톰스크
훈훈한 겨울
졸업은 새로운 시작
이국땅에 울린 한국의 목소리
제자들을 떠나보내며
카자흐스탄 고려인사회의 분열과 통합방안
Author
김병학
1965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출생했다.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갔다. 우스또베 광주한글학교 교사, 알마아타 고려천산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을 역임했다. 알마아타대학교 한국어과 강사, 재소고려신문 「고려일보」 기자를 역임했다. 부산 「국제신문」에서 칼럼을 연재학 적이 있으며, 카자흐스탄 한국 문화센터 연구원을 거쳐서 현재는 재소고려인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 번역 소개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시집 『천산에 올라』, 에세이집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 사이에서』를 집필했고, 『초원의 페이지를 넘기며』 등의 카자스흐탄의 시들을 많이 번역해 냈다. 공저서로 『중앙아시아의 거인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골든 허브』 등이 있다. 편저서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재소고려인들의 노래를 찾아서 1,2』등이 있다.
1965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출생했다.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갔다. 우스또베 광주한글학교 교사, 알마아타 고려천산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을 역임했다. 알마아타대학교 한국어과 강사, 재소고려신문 「고려일보」 기자를 역임했다. 부산 「국제신문」에서 칼럼을 연재학 적이 있으며, 카자흐스탄 한국 문화센터 연구원을 거쳐서 현재는 재소고려인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 번역 소개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시집 『천산에 올라』, 에세이집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 사이에서』를 집필했고, 『초원의 페이지를 넘기며』 등의 카자스흐탄의 시들을 많이 번역해 냈다. 공저서로 『중앙아시아의 거인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골든 허브』 등이 있다. 편저서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재소고려인들의 노래를 찾아서 1,2』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