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곁에 서려고 이만큼 걸었습니다

전태일,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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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2/03
Pages/Weight/Size 130*182*20mm
ISBN 9788996187448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분신을 한 뒤, 마지막으로 한 말은 “어머니, 내가 못 다 이룬 일 어머니가 이뤄주세요” 였다. 그렇게 이소선 여사와 그의 동생들은 전태일 열사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50년의 세월을 살아왔다.

『당신 곁에 서려고 이만큼 걸었습니다』는 저자인 전순옥의 삶의 여정은 물론 대한민국 현대사의 핵심적인 내용을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는 책이다. 책을 쓰는 일은 오빠 전태일의 분신 이후 그녀가 걸어왔던 삶의 과정을 정리하고 성찰하는 작업이었으며, 정치인으로서 전순옥 스스로의 소명과 목표를 다시금 분명하게 하는 과정이었다.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철학인 이 문구는 저자인 전순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활동을 하는 기준이 되는 표현이기도 하다. 전태일 열사의 꿈인 ‘약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항상 사람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곁에 서려고 이만큼 걸었습니다』는 이러한 저자 전순옥의 삶을 생생하게 표현함으로써 그녀가 어떻게 주변의 약자들 그리고 시민들과 고통을 나누고 공감하며 살아왔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노동자들, 소상공인들, 그리고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했던 그녀의 삶을 통해 전태일 정신이 어떻게 50년의 세월동안 대한민국 사회에 따듯함의 변화를 만들어 왔는지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당신 곁에 서려고······

1. 함께, 겨울

맨발의 여자아이
가난한 별들의 고향
자문 밖의 추억
박카스가 바꾼 내 인생
오빠와 집에 가는 길
그리움의 집

2. 혼자, 폭풍우

라디오의 비보
이어받은 오빠의 뜻
공순이의 공중 부양
텃새가 된 철새
옥바라지 마스터
보물 지도의 행방

3. 울음, 갈대

새벽 배송
이슬 맞은 도망자
개구쟁이 어린이방
풀빛 스며드는 시간
아름다운 명동성당
위험한 꽃다발
이상한 예지자

4. 타지, 멀리에서

꿈꾸는 라디오
바보 같은 질문
흔들리는 도서관
다락방에 비친 햇볕
가장 좋은 나이
위스키 주는 의사
나와 결혼해 줄래요

5. 같이, 산책

이삭 줍는 마음
월급 70만 원
잠시나마 좋았어
봉제인들의 학교
텅 빈 이력서
웃음을 선물받을 때
드디어, 태일피복
그 많던 시다들은 어디로 갔을까?

에필로그, 겨울의 나이테
Author
전순옥
큰오빠 전태일이 분신으로 항거한 1970년, 그녀의 나이 16세때 오빠의 비보를 접하게 되었다. 그녀는 봉제공장 시다로 일하며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함께 노동운동으로 청춘을 보냈다. 이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워릭대학교 최우수 논문인 를 집필하였으며, 한국에 돌아와서는 참여성복지터와 수다공방 등을 운영하며 여성 봉제노동자들의 기술 발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일을 했다.

2012년 5월에는 이러한 노력을 제도권 정치를 통해 적용하기 위하여,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으로 4년간 활동을 하였다. 특히 대표법안인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활동들을 현장중심으로 전개하였으며, 19대 국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주요역할을 수행하였다. 현재는 그녀의 터전인 중구와 성동구에서 정치 활동을 통해 전태일 열사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큰오빠 전태일이 분신으로 항거한 1970년, 그녀의 나이 16세때 오빠의 비보를 접하게 되었다. 그녀는 봉제공장 시다로 일하며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함께 노동운동으로 청춘을 보냈다. 이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워릭대학교 최우수 논문인 <They are not machines(그들은 기계가 아니다)>를 집필하였으며, 한국에 돌아와서는 참여성복지터와 수다공방 등을 운영하며 여성 봉제노동자들의 기술 발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일을 했다.

2012년 5월에는 이러한 노력을 제도권 정치를 통해 적용하기 위하여,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으로 4년간 활동을 하였다. 특히 대표법안인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활동들을 현장중심으로 전개하였으며, 19대 국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주요역할을 수행하였다. 현재는 그녀의 터전인 중구와 성동구에서 정치 활동을 통해 전태일 열사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