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제 재생의 진실』은 소위 ‘영국병’이라는 홍역을 앓았던 영국경제가 기적적인 회생을 하게 된 배경을 일본경제신문사의 최정예 기자들이 현장 취재한 보고서이다.
영국의 1인당 GDP는 G7 중 가장 낮은 7위에서 미국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5%로 지난 10년 동안(1987-96년)의 약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영국경제의 호황은 블레어 정권기(1997년 5월~2007년 6월)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 1992년 3/4분기 이후 1분기도 거르지 않고 15년 동안 실질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IT버블로 파죽지세였던 미국 경기가 급랭했을 때도 견뎌냈다. 구조조정이 늦어져 제조업의 경쟁력 저하로 경기침체가 계속되었던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대륙의 주요국과 비교해도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지난 15-16년 사이에 나타난 영국경제의 대반전극은 1979년 총리가 되어 구조개혁을 단행했던 보수당의 대처와 그녀의 노선을 계승 · 발전시켰던 메이저 정권만이 아니라, 노동당의 블레어와 브라운 정권도 구조개혁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개혁을 지향하면서 문제점들을 과감하게 극복했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영국경제 재생(再生)의 진실을 파헤쳐보면 거기에는 우리가 교훈으로 삼을 만한 많은 시사와 교훈, 힌트가 숨겨져 있다.
Contents
머리말 - 글로벌 시대의 첨단 모델
제1장 영국경제 15년 호황의 실상
1. 공전의 부동산 붐
2. 사상 최고의 호황 - 1인당 GDP, G7 최하위에서 2위로 도약
3. 유입되는 다양한 자금
4. 외국자본 유입으로 변화하는 거리모습
제2장 구조개혁의 선구자
1. 마거릿 대처의 유산
2. 개혁의 모델
3. 중앙은행의 독립성 확보하여 신뢰 회복
4. 통일적인 금융감독기구의 설립
5. 새로운 트렌드를 신속하게 도입
제3장 신진대사가 개선되는 산업계
1. 매수되는 영국기업
2. 제조업의 고용 감소
3. 제조업의 바닥 탈출
4. ‘윔블던 현상’의 명과 암
5. 엇갈리는 이노베이션에 대한 평가
6. ‘승자’의 경영전략
테스코/ 롤스로이스/ BP/ 버버리/ 보더폰/ BT그룹/ 소니 에릭슨/ BBC/ 프리미어리그
제5장 공공서비스 부활, 지방분권 진전
1. “교육, 교육, 교육”, 블레어 정권의 최우선 과제
2. 민간에 활력 불어 넣어 공교육 재건
3. 공공 의료부문 예산확충으로 의사 3만 명 증원
4. 수술 대기시간 단축
5. 지방분권의 성과, 스코틀랜드 등에 의회 설립
제6장 블레어 정권의 공과와 브라운 정권의 과제
1. 진부한 노동당을 개혁, ‘제3의 길’을 제창
2. ‘제3의 길’은 존재했었는가?
3. 민간과의 협력체제 구축
4. 빈부격차에 대한 비난
5. 이민의 증가와 테러 위협
6. 제 무덤을 판 이라크전쟁
7. 뉴 레이버 제2막, 브라운식 개혁
8. 균형이 요구되는 대미관계와 대EU관계
9. 노동당 정권의 차세대 주자
10. 보수당 캐머런 당수의 추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