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 방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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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1/13
Pages/Weight/Size 155*225*30mm
ISBN 9788995750483
Categories 만화/라이트노벨 > 교양만화/비평/작법
Description
용산참사로 양회성 씨 사망.
음식을 거부하던 반려견 방실이 24일 후 아빠를 따라가다.

용산참사가 일어난 2009년 1월 20일 이후 아빠를 유난히 따랐던 방실이는 물도 넘기지 않았다. 뭐라도 입에 넣어주면 뱉어냈다. 병원에 데려가 링거를 놓으며 가족들은 살리려 애썼지만 결국 아빠가 떠난 후 24일째 따라 떠났다. 개를 싫어하는 아빠와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 방실이가 한 가족이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용산개 방실이』에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말아야 할 우리의 슬픈 현실이 담겨있다.

용산참사가 터지고 장례절차와 진상규명을 위한 집회에 쫓아다니느라 방실이를 돌볼 수 없었던 엄마는 친정에 방실이를 맡겼다. 잠시 다녀올 때가 있으면 며칠씩 맡기곤 했던 곳으로 문제없이 잘 놀았었다. 그런데 그때는 달랐다. 방실이는 맡겨진 날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고 현관 앞에서 계속 누군가를 기다렸다.
물도 넘기지 않는다는 방실이가 걱정되어 장례식장으로 부른 날. 방실이는 영정 앞에서 아빠의 부재와 죽음을 확인한 듯 눈물을 흘렸다. 생사람을 잡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상대와 힘겨운 싸움을 하던 모든 유가족은 우는 방실이를 보며 함께 또 울었다.

용산 개 방실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한다. 용산에는 우리처럼 개를 키우며 가족들과 행복을 나누던 평범한 이웃이 살았다고. 용산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Contents
추천사 - 이희재(만화가)

1화 나는 사람 너는 짐승
2화 개는 친절한 사람을 좋아해
3화 운명이다
4화 일하는 게 노는 거지
5화 약한 남자
6화 허락했다기엔 애매한
7화 용산 개 방실이
8화 우리 생애 빛나던 순간들
9화 아직은 괜찮아
10화 사람이 너무 변했어
11화 아빠가 사는 게 참 힘들다
12화 이게 우리 가게야?
13화 말리지 못했다
14화 아빠 왜 안 와?
15화 엄마, 안녕!

추천의 글 박상표(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고 양회성씨 조카), 박원순(희망제작소 이사), 정철(카피라이터), 임순례(영화감독)
편집후기
에필로그 마지막 춤
Author
최동인,정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