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하고 땅의 모래알하고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김상민 성도의 신앙 시집. 저자는 안개비가 내리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기억을 넘어선 땅'을 노래한다. 인류가 만들어낸 온갖 언어와 개념으로는 묘사해낼 수 없는 그곳은 오직 시인만 볼 수 있다. 그곳은 땅이기도 하고, 심리적 세계이기도 하고, 철학적 지평이기도 하고, 영성적 차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