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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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4/30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9559346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 책을 구성한 글들이 쓰인 시기인 2000년 대에는 ‘문학의 종언’이라는 유령이 한동안 문학판을 떠들썩하게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작가는 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많은 문학잡지와 도서가 출간되고 있었으며, 독자와 비평가는 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문학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고,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꿈과 열망을 담아내는 것이 문학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꾸준히 존재할 것이다. 그들에게 문학은 전성기를 구가하는 문화의 꽃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을 것이다.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오히려 지금이기에 온전한 문학주의자이자 인문주의자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2000년대에 들어 한국 소설에 일어난 변화들을 바라보는 글들을 담았다.

1부에는 총론격의 글들을 모았다. 작가는 '내게 세상을 바라보고 문학을 평가하는 기준점이 있다면, 아마 여기에 숨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2부에는 개별 작품론이면서 총론으로 나아가는 성격의 글들을 모았다. 3부에는 작가론에 해당하는 글들을 배치했으며, 4부에는 계간평과 단평들을 모아 놓았다.
Contents
제1부
자본의 제국, 기업사회 속 소설의 윤리
소통의 딜레마, 그리고 글쓰기의 어려움
공동체를 허물고 세우는 소설 건축술
자전소설 열풍에 담긴 대중의 욕망: 황석영·공지영·최인호의 소설을 중심으로

제2부
사실의 역사에서 실존의 역사로: 김훈 역사소설의 존재방식
브리콜라주로 빚은 잡설(雜說)의 지형학: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쓸쓸했도다』와 박상륭의 구도적 글쓰기
호모 나랜스, 실재, 서사: 임철우·조경란·천명관의 새로운 소설
2000년대를 열어 가는 작가들의 ‘차가운’ 소설들

제3부
대중문화적 상상력을 본격문학의 동력으로: 박민규론
작지만 경쾌한 소설들: 김애란론
불순한 소설미학, 불온한 정치성: 백민석론
육필을 통해 본 문학적 삶의 궤적: 김현론

제4부
궤변론자의 망상, 아웃사이더의 몽상: 박형서·김태용의 신작
여자의 눈물과 웃음, 그리고 남성의 위기: 천운영·우승미·김정남의 신작
그들의 변화와 지속: 김영하·서하진·권지예의 소설들
상류층과 하류층을 말하는 방식
역사의 진혼, 역사의 발견
비평의 비평
Author
이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