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수행을 하는 방법은 많다. 그러나 위빠사나 수행은 붓다께서 깨달음을 얻은 단 하나의 수행방법이다. 위빠사나 수행은 누군가로부터 구체적인 가르침을 받아야 가능하다. 그래서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많은 수행자들이 미얀마에 가고 있는데 큰 스승에게 면담을 받기 위해 가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보니, 거기 세상이 있다]는 마하시 선원의 큰 스승이신 아신 자띨라 사야도와 한국인 수행자들 사이에 이루어진 질문과 답변을 모은 것으로, 수행에 대한 가장 실재적인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처음 수행을 하는 수행자는 스승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하여 상세한 주해를 달아 수행자를 돕고 있다. 주해는 마하시 선원의 수행방식뿐 아니라 다른 방식의 다양한 방법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위빠사나가 무엇이며 어떻게 수행을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이론이나 관념적인 말이 아닌 수행을 하는 현장의 살아 있는 소리가 실려 있다. 누구나 수행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는 있어도 수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말하기 어렵다. 수행의 성패는 자신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지만 여기에 스승의 바른 인도가 없으면 안 된다.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붓다 한 분뿐이다.
이처럼 수행은 경험하지 않은 정신세계에 대한 탐험과 같은 것이라서 안내자 없이는 단 한 발도 나아갈 수가 없다. 그래서 누구나 수행을 할 수는 있지만 제대로 된 바른 수행을 하기는 어렵다. 특히 수행을 할 때 수행자들의 근기와 수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알맞은 지도를 하기는 어렵다. 이런 문제를 이 시대에 가장 훌륭한 스승의 한 분이신 아신 자띨라 사야도가 직접 안내하고 있다.수행자가 처음에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 수행 중에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요약할 수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가를 알게 된다. 그래서 스승의 답변과 더불어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은 큰 스승께서 말하지 못한 부분을 주해를 통해 수행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보충하여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부록에 면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첨부하였음으로 수행을 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Contents
호흡과 풍대
부끄러운 질문
행복도 알아차릴 대상이다
수행이 잘 안되는 이유
앉음 닿음을 할 때
집중력이 생기면 몸의 감각이 사라진다
명상이 싫증날 때
경행을 할 때
고정관념의 속박
집중
후회와 반성은 다르다
좌선 중의 자세
기쁨
호흡이 사라지다
호흡을 알아차리는 4단계 방법
앎이란 무엇인가
호흡과 함께 알아차릴 몸의 위치
앎이 사라지다
오근의 균형
한 시간이 잘되면 하루가 안 된다
상기가 사라지다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가
평안함
수행이 잘 안될 때
수행과 계율
수행과 병
수행을 할 때의 방편
몸이 나타나면 몸을 알아차린다
마지막 인터뷰
보니 거기 세상이 있다
부록 1_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방법
부록 2_명칭에 대하여
부록 3_면담은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