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썩어 암실은 총천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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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0/30
Pages/Weight/Size 128*207*20mm
ISBN 978899534324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1975년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김동호 시인의 신작 시집. 시인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뼈 있는 유머가 가득한, 통렬한 유쾌함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삶과 현실의 거죽만을 슬쩍 스치며 지나가는 것이 아닌, 그 숨겨진 실체의 진면목을 시원스레 파헤쳐 보여 주는 시인의 명민한 세계인식의 시를 통해서, 아무런 의심 없이 믿어 왔던 사물들의 부조리성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게 되고 새삼 자신의 실존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될 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봄이다. 각角을 세워라
밤꽃 아리아
속삭임 소리가 더 크다
봄이다. 각角을 세워라
칠연가七戀歌
태반
엄마 등에 업힌 아기
우리 아기는 코끼리 사자 거북이
아가의 울음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손자
벌레 소리 소나타
어떤 간병인
60조兆 세포
불면증
소장小腸이 소笑- 하면
누가 멀리 날까
씀바귀
쌍곡의 물가에서
또 다른 신방

제2부 방충망 엘레지
복덕방
슈퍼 하이퍼 아파트
돈돈돈돈
거울 속의 달
인공수정人工受精
백수白手 아담
무자식 상팔자들
러브호텔
햇빛 쏟아지는 벌판
꽃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
흙이어야 한다
식사
꿀 이야기
코브라 춤
방충망 엘레지
부엌칼 엘레지
동막골 사람들
사랑은 동사動詞
젖가슴 엘레지

제3부 지평선과 수평선
그림과 사진
지평선과 수평선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홍어와 토마토
잠자리와 비행기
호박 넝쿨과 뱀
뱀과 고속열차
풍어豊漁와 흉어凶漁
땀과 향수
창녀와 성자聖者
헌법과 컴퓨터
대란과 대목
물개와 석녀石女
정충情蟲과 시충尸蟲
철새와 철鐵새
낙엽수와 상록수
상록수와 개구리
개구리와 철새
철새와 낙엽수
눈물과 웃음
꽃과 종鐘

제4부 손바닥도 입입니다
감자 바위, 원효元曉
낙엽이 썩어 암실은 총천연색
천기누설 안팎
생쥐 다람쥐 박쥐
눈물샘
소금
옥수수
정월대보름 호두
가을무 매운맛
손바닥도 입입니다
두 청진기
성분이 같다
빨대
옹달샘 연가
뻐꾸기 고물시계에게
늦가을 누이에게
발효되는 것은 다 아름답다
의치義齒 낀 아우에게
토인비 형님에게
유자씨에게
Author
김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