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중령인 저자는 9.11사태가 발생되자 군에서 모집한 아프가니스탄 연락장교로 선발되어 지난 1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전장체험들을 현장사진들과 함께 꼼꼼하게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 일반적인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전쟁터에서 저자는 때로는 참전 군인으로서 혹은 현장 기록자의 입장에서 ‘전쟁 체험기’를 적어나갔다.
국가간의 무력충돌 현장은 이들이 가진 각각의 전략과 무력시위가 펼쳐지는 곳이며 이로 인해 빚어지는 잔인한 유혈과 파괴가 아무 곳에서나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군인은 이러한 전장에서 ‘정당한 무력사용의 관리자’ 역할을 하도록 훈련되었으나, 최악의 조건이 주어지는 곳에서는 자못 평정심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항상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으로 인해서 빚어지는 비이성적인 행동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어느 전쟁에서건 정당한 무력충돌이외의 인간성 파괴현상이 나왔음을 알 수 있다.
Contents
여는글
1장아프간 전쟁에 참전
2장중앙 아시아 키르기즈스탄
3장한국에서의 짧은 휴가
4장죽음의 나라 아프가니스탄
5장아프간 현지의 단상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