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닦아 왕자의 이잘닦아 공주를 향한 사랑은 왕자의 이를 닦지 않는 나쁜 습관 때문에 바로 거절당합니다. 공주를 잊지 못하던 왕자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마법에 걸린 공주는 깊은 잠에 빠지고 왕자는 공주를 구하러 번개처럼 달려갑니다. 무시무시한 용도, 하늘까지 뒤덮은 가시덤불도 이안닦아 왕자의 입 냄새 한 방으로 모두 날려버리고 드디어 공주 침대 앞에 서게 된 왕자. 잠든 공주에게 뽀뽀하려던 순간, 끔찍한 냄새에 놀라 공주는 마법에서 깨어나는데…….과연 이안닦아 왕자는 이잘닦아 공주와 결혼할 수 있을까요?
이를 잘 닦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 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 이를 잘 닦아야겠구나~!’를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밝고 투명한 느낌의 색감과 코믹한 스토리에 맞춘 경쾌한 그림은 그 효과를 배가시킵니다. 이번 책에서도 어김없이 이주혜 작가 특유의 재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