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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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2/13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4963655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청각장애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올리버 색스는 우연히 청각장애인들의 세계와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인 수화에 관한 글을 읽고 새로운 탐구에 대한 의욕을 갖게 되었다. 그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귀머거리이자 벙어리’인 채로 수천 년간 살아온 청각장애인들의 세계 그리고 그들의 가족, 학교,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대학인 갤러데트대학을 접하게 되면서 올리버 색스는 매혹과 경악을 동시에 느낀다. 그리고 그 감정은 언어에 대해서, 말하기와 가르치기의 본질에 대해서, 아동발달에 대해서, 신경계의 발달과 기능에 대해서, 공동체와 세계와 문화의 형성에 대해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주었다.

올리버 색스는 이 책에서 언어를 습득하기 전에 청력을 잃은 아이들이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고 발전해나가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사례 중 하나로 청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수화를 소개한다. 수화는 그동안 일종의 팬터마임이나 몸짓 기호 정도로 무시되어 왔다. 올리버 색스 박사는 이 새로운 언어에 매료되면서 이 언어가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며 말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특히 어휘, 문법, 구문 등 모든 부문에 걸쳐 ‘공간’이 수화라는 언어에 이용되는 것을 주목한다. 이러한 공간적 문법, 즉 공간을 언어적으로 사용하는 이 놀라운 현상이 1970년대에 수화 연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올리버 색스 박사는 1988년 3월에 벌어진 갤러데트대학의 학생 시위를 이야기한다. 청각장애인들의 학교에 청각장애인 총장을 임명하자는 요구와 함께 시작한 이 시위는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 속에서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 올리버 색스는 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수화로 대화하며 시위하는 광경을 경이롭게 쳐다본다. 아울러 이들의 시위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
Contents
머리말

1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의 세계 / 2 수화로 생각하기 / 3 청각장애인 혁명

참고문헌 / 참고문헌 선별목록
Author
올리버 색스,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