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 시인의 이번 처녀시집 『별을 안은 사랑』 에 흐르는 전체적인 기조는 시의 형태도, 시를 쓰는 마음도 참 정갈하다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착하고 그윽한 심성 그 밑바탕이 꾸밈없이, 경건하게 드러나 있어 숙연했다. 자아의 정체성을 잃고 타자(他者)가 시를 쓰는, 현실이 아니라 가상현실이 장황하고 난삽하게 쓰는 원체험이 없는 아스팔트 도시 세대의 시와 이 시집은 근본이 다르다. 성장해 현대사회에 편입돼 살다보니 이제는 헤어진 너와 내가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하나 되기를 바라는 경건한 기도 같은 언어, 시편들이기에 경건하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얼레지꽃 _ 12
저녁 밥상 _ 13
아버지 _ 14
평창으로 가는 길 _ 15
어머니의 삶 _ 16
영산홍 _ 17
아버지의 마음 _ 18
홍제동 누이 _ 19
엄마의 오후 _ 20
형의 나물 _ 21
방아다리 약수 _ 22
감자떡 _ 23
어단리 _ 24
다시 쓰는 편지 _ 26
별을 안은 사랑 _ 27
저녁이 오면 _ 28
부부 _ 30
꽃물이 다 져도 _ 32
대추나무 _ 33
어버이날 _ 34
국수 _ 35
연서 _ 36
1962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태어났다. 2009년 5월 [모던포엠] 5월호에 「세탁소」 등 3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등단 10년 만에 처녀 시집인 『별을 안은 사랑』을 출간하였고, 이후 『비밀의 숫자를 누른다』를 출간했다. 제5회 박재삼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강동 문인협회, 평창 문인협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당국어논술교육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강의하고 있다.
1962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태어났다. 2009년 5월 [모던포엠] 5월호에 「세탁소」 등 3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등단 10년 만에 처녀 시집인 『별을 안은 사랑』을 출간하였고, 이후 『비밀의 숫자를 누른다』를 출간했다. 제5회 박재삼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강동 문인협회, 평창 문인협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당국어논술교육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