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종교와 문학의 경계에 있는 이들에게 창작과 비평의 새 지평을 열어주는 비평집이다. 기존의 현대시 연구가 시인론, 작품론에 치우친 데 비해, 개별적 비평이라는 경계를 넘어 인간 내면 깊숙한 곳의 구원 의식과 종교적 상상력을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생명 사랑의 영성으로서 ‘창조적 영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종교적 상상력에 의한 문예 창작의 융합 가능성을 탐색한 보기 드문 비평서이다. 이번 비평서에 수록된 주요 내용은 제1장 문학의 종교적 상상력과 구원 의식, 제2장 박두진 시의 생태적 상상력과 기독교 세계관, 제3장 박목월 시의 모성 신관에 의한 기독교적 상상력, 제4장 조지훈 시의 불교적 상상력과 초월적 선(禪)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종교와 문학, 신앙과 창작의 경계에 서있는 문학인에게 문학과 종교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와 창작과 비평의 방법론을 찾는 데 매우 유익한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Contents
Prologue
1. 문학의 종교적 상상력
2. 한국현대시의 분기점 ‘청록파’
3. 종교적 상상력에 문학 연구사적 관점
제1장 문학의 종교적 상상력과 구원 의식
1. 문학과 종교
2. 종교적 상상력의 개념
3. 종교적 상징과 구원 의식
제2장 박두진 시의 생태적 상상력과 기독교 세계관
1. 기독교적 상상력의 의미
2. 초기시와 『청록집』에 나타난 기독교 세계관
3. 생태주의 신앙과 작품의 변모 과정
1) 기독교적 생태 의식
2) 생태주의적 창조 사관
3) 내면을 덮는 생명 사상
4) 산과 들과 꽃을 통한 생명 공동체 사상
4. 박두진 시의 기독교 세계관과 생태적 상상력
제3장 박목월 시의 모성 신관에 의한 기독교적 상상력
1. 구원관의 의미
2. 초기시와 동시에 나타난 기독교 사상
3. 인간 실존의 문제와 기독교 사상
1) 인간 실존의 갈등과 신(神) 이해
2) ‘어머니’의 서정성과 종교적 의미
4. 신에 대한 모성적 이해
1) 어머니 닮은 신실한 하나님
2) 신앙의 성숙으로 표현한 긍정적 세계관
3) 『크고 부드러운 손』에 나타난 기독교 사상
5. 박목월 시에 나타난 모성애적 신관(神觀)의 상상력
1963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9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그릇에 대한 기억』,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이름의 풍장』,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 등을 썼고, 논저 『박목월시 나타난 모성하나님』, 『한국 현대시의 종교적 상상력』 등을 펴냈다. 현재 단국대 문창과, 협성대 신학대, 장안대 미디어스토리텔링과 외래교수, 기독교대한감리회 사랑의 은강교회 담임목사이다.
1963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9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그릇에 대한 기억』, 『까띠뿌난에서 만난 예수』, 『이름의 풍장』,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 등을 썼고, 논저 『박목월시 나타난 모성하나님』, 『한국 현대시의 종교적 상상력』 등을 펴냈다. 현재 단국대 문창과, 협성대 신학대, 장안대 미디어스토리텔링과 외래교수, 기독교대한감리회 사랑의 은강교회 담임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