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시조세계》로 등단하여 제 4회 이영도시조문학상을 수상한 김선희 시인의 신작 시조집. 삶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그것을 풀어가는 시적 감응 그리고 앞으로 헤쳐갈 시인의 시세계가 5부로 나누어져 총 73편의 신작시에 수록되어 있다. 가둠과 자유, 그리고 시적 감응의 끝없는 촉발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위태위태해서 더 처연하고 아름다운 시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집이다.
Contents
제1부 나에게 묻다
나에게 묻다
가객
갈림길
그 옛집
고요하다, 렘브란트
가을이 가다말고
고요를 깨뜨리다
길, 있는가
꽃무릇 이야기
끝물 여름
부재不在
분재원에 가서
산낙지
부분일식部分日蝕
가을 송석정松石亭
제2부 종이새
종이새
연밭에 서다
옥양폭포
요양병원
이별 연습
자벌레 한 분
잡초론
젖은 등불
지난간 뒤
지천명知天命을 건너며
지하철 소견
찻물에 바치다
창신동에 비 내리면
환하다
제3부 매물도 시편
매물도 시편
동지冬至, 눈 내리다
상처가 늙고 있다
겨울상추
겨울비
화톳불 눈꽃
해일海溢
어둠을 풀어놓고
아찔한 풍경
고드름 서울
효험效驗
헛기침
여우볕
시작詩作
봄눈에 부쳐
제4부 수국水菊 속에 깃을 치다
성에
수국水菊 속에 깃을 치다
구절초 한마디
목백일홍
민들레꽃
부메랑 효과
새털구름
썰물
아가
조선기와
질그릇
흙손
외할머니
환절기
제5부 아름다운 약속
냉이꽃 병원
아름다운 약속
채율이
초승달 좀 보세요
오일장
데칼코마니
두물머리 여자
다녀가신지
디지털
몇
모노드라마
보내놓고
보색대비
쌔근대는 봄
토끼풀 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