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시민다움

반폭력의 정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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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2/13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88994769059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현존하는 최고의 맑스주의 철학자 에티엔 발리바르의 폭력과 시민다움 은 맑스와 엥겔스에서부터 유래한 맑스주의적 전통(레닌, 베른슈타인, 룩셈부르크 등)뿐만 아니라 (벤야민과 아도르노에서부터 바디우와 아감벤에까지 이르는) 그 이후의 포스트맑스주의적.비판이론적 전통에서 폭력이 어떻게 사유되어 왔는지, 어떤 논리적.실천적 아포리아에 부딪혔는지 분석하며 반폭력의 정치를 대안으로 제안한다.

발리바르에 따르면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폭력(물리력의 행사)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에 고유한 이런 폭력이야말로 정치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이다. 정치, 특히 해방의 정치가 가능하려면 (프롤레타리아트이든, 민중이든, 시민이든)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정치적 주체가 존재해야 한다. 발리바르는 폭력, 특히 자신이 ‘극단적 폭력’이라고 부르는 폭력은 바로 이런 정치적 주체의 가능성을 잠식하고, 더 나아가 파괴한다고 본다. 따라서 정치적 주체를 성립불가능하게 만드는 폭력을 제거.감축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지 않은 가운데 해방의 정치나 새로운 정치를 주장하는 것은 아무런 효력이 없는 공문구에 그치기 십상이다.

발리바르뿐만 아니라 발리바르가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정평이 나 있는 진태원 교수의 꼼꼼한 번역이 돋보이는 이 책 폭력과 시민다움 에는 (발리바르가 본문에서 길게 분석하고 있는 논문으로) 국내 최초로 번역된 엥겔스의 역사에서 게발트가 행한 역할 이 발췌되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폭력과 시민다움 에 수록된 이 세 편의 논문들은 그동안 국내에서도 여러번의 촛불시위를 통해 드러났듯이, 자명한 동시에 무기력한 문제로 귀착되기 십상인 게발트, 즉 폭력/권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Contents
1. ‘게발트’ 맑스주의 이론사에서 본 폭력과 권력
1. 역사에서 게발트가 행한 역할 : 변증법적 체계화의 시도
2. 맑스: 극단적 폭력의 역사적 계기와 구조
맑스의 혁명적 파국주의가 지니는 의미
경제의 폭력, 폭력의 경제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정치가 지닌 아포리아
3. 게발트와 시민다움 사이의 맑스주의와 포스트맑스주의
반자본주의적 순환과 제도적 폭력
반제국주의적 순환과 ‘현실적 파국’

2. 폭력과 시민다움 정치적 인간학의 한계에 대하여
극단적 폭력의 현상학
극단적 폭력의 인간학
비극적인 것의 정치

부록
역사에서 게발트가 행한 역할(프리드리히 엥겔스)[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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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에티엔 발리바르,진태원
1942년 프랑스 아발롱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 조르주 캉길렘, 자크 데리다 등에게서 사사했다. 파리 1대학과 파리 10대학에서 철학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파리 10대학 명예교수이다. 또한 파리 10대학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 특훈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프랑스어학과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다. 루이 알튀세르와 함께 마르크스주의 개조 작업을 이끌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독자적인 마르크스주의 탈구축 작업을 개시했다. 지금까지도 정력적으로 활동하며 세계 정세에 개입하고 발언하고 있다. 《스피노자와 정치》, 《대중들의 공포》,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마르크스의 철학》, 《역사유물론 연구》 등이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1942년 프랑스 아발롱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 조르주 캉길렘, 자크 데리다 등에게서 사사했다. 파리 1대학과 파리 10대학에서 철학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파리 10대학 명예교수이다. 또한 파리 10대학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 특훈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프랑스어학과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다. 루이 알튀세르와 함께 마르크스주의 개조 작업을 이끌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독자적인 마르크스주의 탈구축 작업을 개시했다. 지금까지도 정력적으로 활동하며 세계 정세에 개입하고 발언하고 있다. 《스피노자와 정치》, 《대중들의 공포》,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마르크스의 철학》, 《역사유물론 연구》 등이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