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파국

슬라보예 지젝의 특별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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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1/30
Pages/Weight/Size 130*215*20mm
ISBN 9788994682105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지젝의 진면목과 그의 철학이 담고 있는 내용의 실체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텍스트


이 책은 지젝이 한국 방한 중에 있엇던 연설과 인터뷰 등을 모은 책이다. 첫 번째 대담에서는 ‘위험한 철학자’ 지젝과 실천적 지식인 홍세화가 만났다. 둘은 우선 전 세계를 동요시키는 금융자본주의 체제의 위기상황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정치적 실천은 불가능의 영역으로 사라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존의 이데올로기가 제공하는 손쉬운 해결책이 아닌, 문제의 근원을 드러내는 질문과 실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서울에서 이루어진 두 번의 ‘특별한’ 강의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그는 이 두 번의 강연으로 그는 자신이 축적해온 철학적 사유의 정수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이 사유와 현실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합치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 『임박한 파국』의 마지막에는 지젝-임민욱 대담이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 철학자 지젝과 사십대 설치미술가 사이에 이루어진 뜨거운 긴장과 생동감 있는 대화도 그렇거니와 임민욱의 「지젝 서울 드로잉」은 가히 지젝의 실체를 만져볼 수 있게 하는 탁월한 문학적 성취이다. 임민욱이라는 예술가가 던지는 질문은 지젝의 숱한 질문과 만나면서 이 책의 정점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산다는 의식이 얼마나 허구로 가득 찬 것인지, 지젝의 입에선 기대를 배반하는 말들이 거침없이 튀어나온다. 현실 사회주의만이 아니라 오늘의 자본주의가 ‘착한 이기주의’를 억누르고 왜곡시킨 결과라는 답변 앞에서 우리의 예상은 다시 한 번 빗나간다.
Contents
책을 내며 _ 이택광

1부 임박한 파국, 어떻게 맞설 것인가
_ 홍세화와의 인터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이혼단계이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쌍둥이 형제 이야기
모든 것은 노스탤지어다
기회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희망이란 모든 가능성들에 열려있는 순간

2부 지금, 여기, 무엇을 할 것인가
_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강연
함축적인 거짓말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미신의 이념적 구조
이데올로기의 새로운 침투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해결책보다는 문제의 발견을

3부 청중과의 대화
_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원하는 것과 욕망하는 것
오래된 미래
스타벅스 철학자란 비판에 대하여

4부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선을 위한 소명
_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강연
신이 있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
언어는 존재의 고문실
자연의 종말
우리가 안다는 것을 모르는 것들
철학이 답할 때

5부 청중과의 대화
_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욕망하는 것을 원하는 순간
존재하는 모든 폭력을 보라
역사의 광기에 대하여
의심하고 사유하라

6부 지젝 서울 드로잉
_임민욱

7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_ 임민욱과의 인터뷰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좋은 이기주의를 실천한다는 것
선택은 할 수 없을 때 비로소 선택하는 것
에필로그 _ 이택광의 지젝견문록
Author
이택광,임민욱,홍세화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