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이규식의 네 번째 평론집. 저자는 사회와 삶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문학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문학, 앞으로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자칫 스쳐가기 쉬운 미세한 문학현상, 문화현상으로부터 문예창작 교육이나 문학의 사회적 기능 탐색 그리고 지역 작가들의 노작을 꼼꼼히 읽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저자는 이처럼 다각도에서 문학의 역할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문학이 다른 장르보다 변별력 있게 사회 곳곳의 이야기들을 들여다보고 삶의 애환을 보듬어 안는 과정을 탐색한다. 문학의 입지와 기능, 하나의 텍스트로서 대중 속에서 작용하는 방식 등을 살피는 이 책은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문학의 가능성과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Contents
책을 엮으며
1부
시와 힘
제대로 읽고 제대로 쓰는 교육을 시키자
아동문학에서의 양성평등
지역 문학관 어떻게 운영할까
'놀이와 게임'으로서의 말하기와 토론
험난한 세상, 말과 글은 부드럽게
편지도 문학이다
책의 운명, 서접의 운명
어려운 시절에 독서가 더욱 필요한 이유
생고르와 퐁피두. 시인대통령
"도취하시오, '하얀 마법'속에서"
우리나라는 출판대국인가
백일장의 학부모
왜 시를 쓰는가, 신에 시인들은 말한다
영원한 소년시인 랭보를 그리며
'우리말 가꿈이 지원단' 활동을 기대한다
어린왕자, 지구에서 소통을 배우다
스탕달 신드롬
세계 명작을 다시 보자
"인문학적 고민으로 '글쓰기'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문화예술의 중앙집중, 문학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2부
시간과 공간으로 직조한 탐미의 관조 - 박해완 장편소설 '화성'
서정의 재발견과 시의 역할 - 이태진 시집 '여기 내가 있는 곳에서'
따뜻한 시는 힘이 세다 - 김낙호 시에서의 소통과 공감
진부함, 그 새로운 시의 꿈 - 김상우 시집 '오래된 사진'과 '생각하는 서정시'
삶의 진실과 시의 진실 - 문희순 시집 '9289'
개성적인 목소리의 신간 시집 세권 - 조일남 유고시집, 권득용 제2시집, 학명란 첫 시집
비움과 채움 - 변재열 시집 ' 가슴 비우기 혹은 채우기
계간문예지에서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다 - 「대전문학」 41호 수록작품리뷰
교감, 공감대, 공감각 - 「대전문학」 42호 수록작품 리뷰
3부
대전문학 50년 - 1 대전 현대문학 초기 토대 닦은 세 시인 - 정훈, 박희선, 박용래
대전문학 50년 - 2 문단 등단, 동인지 발전, 장르 확장
대전문학 50년 - 3 양적 팽창과 의식의 심화 - 1970~80년대 대전문학
대전문학 50년 - 4 문학단체의 기능과 효용 - 1970년대 대전문학
대전문학 50년 - 5 '근대문학의 종언'과 '현대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