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 임형규
반도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반도체 사업도전과 기술추격, 메모리 세계 제패과정의 치열했던 현장 이야기와 미래 첨단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건과 과제를 이야기한다. 임형규 전 사장은 1976년에 입사해 28년간 삼성의 반도체 사업 대부분에 참여한 삼성전자 반도체 굴기의 산증인이다. D램과 함께 메모리반도체의 양대 축인 플래시메모리의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었으며, 1990년대 후반 ‘D램 대공황’ 당시 메모리본부장으로서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압도적 싱글 톱으로 올라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이 책에서 메모리반도체 도전과 기술추격 과정에서 경영진과 ‘히든 히어로’인 현장의 엔지니어들이 밤낮도 주말도 없이 고통을 견디며 매진했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 나선 낸드플래시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어떤 난관과 돌파과정이 있었는지 상세히 전한다. 이와 함께, 향후 한국 반도체 산업이 맞이하게 될 도전과제와 메모리반도체를 넘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첨단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조건에 관해 이야기한다.
Contents
1부 삼성반도체, 굴기의 시간
1. 삼성, 반도체 산업에 입문하다(1975~1982)
삼성이 한국반도체를 인수해 반도체 사업에 입문한 후, 부천사업장에서 반도체 기술과 사업 경험을 축적하고 인재를 육성해 도약을 준비한 시기의 이야기다.
2. VLSI 메모리 사업을 창업하다(1983~1987)
1983년 VLSI 사업도전 선언 이후부터 이병철 회장이 별세한 1987년까지,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추진 프레임을 확립한 시기의 이야기다. 기술 열세와 가격폭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 시기에 삼성반도체의 기술자립 기반이 만들어졌다.
3. 메모리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선두로 나서다(1988~1993)
이건희 회장 취임 이후, 삼성반도체는 선진기업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가는 동시에 공격적으로 대구경 제조 라인을 건설하였고, 그 결과 1993년에 메모리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4. 대공황을 딛고 메모리 싱글 톱으로 도약하다(1994~1999)
삼성반도체가 경쟁기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월한 시기의 이야기다. 원가경쟁력과 제품차별화에서 앞서 나간 삼성반도체는 이 기간에 발생한 D램 대공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메모리 분야에서 압도적인 싱글 톱으로 올라섰다.
5. 시스템반도체 사업, 재출범하다(2000~2003)
메모리 제패에 힘입은 삼성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일류사업 창출을 위해 집중사업을 선택하고 육성하기 시작한 시기의 이야기다. 현재,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첨단 파운드리 사업의 프레임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2부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생각하다
1. 반도체는 어떻게 정보혁명을 이끌었나?
지난 50여 년, 반도체 기술발전이 일으킨 정보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글로벌 기업지형 변혁을 이야기한다. 정보산업은 각각 15년간 이어진 PC 시대, 디지털·전자 시대, 스마트폰 시대를 거쳐 현재의 4차산업혁명으로 연결되었다.
2.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 기회와 리스크
글로벌 반도체 산업지형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정리해 본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반도체 산업국이고, 향후 역할 확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산업 확대정책이 잠재적 위험요인이다.
3.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 어떻게 열어가야 하나?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고, 안보, 미래산업 측면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큰, 한국에 매우 특별한 산업이다. 이 산업의 주역인 ‘히든 히어로스’를 키우는 국가와 기업이 이 산업에서 승리할 수 있다.
Author
임형규,양향자
경남 거제 출생. 1976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삼성반도체에 엔지니어로 입사하였고, 28년간 삼성반도체 대부분의 사업개척에 참여한 반도체 굴기의 산증인이다. 특히, 엔지니어로서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를 개척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의 창출을 주도했고, 메모리개발 총괄임원으로서 삼성의 D램 사업이 압도적 싱글 톱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이끌었다. 사장으로 승진한 2000년부터는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방향을 재정립하고 글로벌 일류화를 추진했다.
2004년에 반도체 사업부를 떠난 이후, 2009년까지 삼성전자 기술총괄, 삼성종합기술원장, 삼성그룹 신사업팀장으로서 삼성의 미래기술과 사업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에서 퇴임한 뒤에는 2014년부터 3년간 SK텔레콤 부회장 겸 하이닉스 사내이사로 근무하면서 SK그룹의 기술기반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삼성반도체 시절부터 새로운 사업개척이 주요 업무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의 수많은 기술개발 조직을 성공적인 기술사업 집단으로 변모시키는 일을 수행했다. 현재의 관심사는 미래 ‘대세기술, 필연산업’에 대비하는 기업과 국가의 대응전략이다.
경남 거제 출생. 1976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삼성반도체에 엔지니어로 입사하였고, 28년간 삼성반도체 대부분의 사업개척에 참여한 반도체 굴기의 산증인이다. 특히, 엔지니어로서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를 개척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의 창출을 주도했고, 메모리개발 총괄임원으로서 삼성의 D램 사업이 압도적 싱글 톱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이끌었다. 사장으로 승진한 2000년부터는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방향을 재정립하고 글로벌 일류화를 추진했다.
2004년에 반도체 사업부를 떠난 이후, 2009년까지 삼성전자 기술총괄, 삼성종합기술원장, 삼성그룹 신사업팀장으로서 삼성의 미래기술과 사업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에서 퇴임한 뒤에는 2014년부터 3년간 SK텔레콤 부회장 겸 하이닉스 사내이사로 근무하면서 SK그룹의 기술기반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삼성반도체 시절부터 새로운 사업개척이 주요 업무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의 수많은 기술개발 조직을 성공적인 기술사업 집단으로 변모시키는 일을 수행했다. 현재의 관심사는 미래 ‘대세기술, 필연산업’에 대비하는 기업과 국가의 대응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