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량 난행량

파도가 들려주는 세곡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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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0/20
Pages/Weight/Size 150*210*20mm
ISBN 9788994620190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고려의 재정의 근간을 이루던 조운(漕運)이 무신란(1170년) 이후 정치적 기능이 약화되어 조운에 대한 행정력이 떨어지고, 원·명 교체기에 권력 공백 상태가 발생하면서 왜구의 침탈이 잦아졌다. 우왕 재위 14년간 왜구의 노략질이 무려 266회나 되었다. 신진사대부의 지원을 입고 실권자로 등장한 이성계는 조운 부활에 사활을 걸었다. 해운과 염철사업에 능한 왕강과 조운 정비에 일가견이 있는 노숭을 기용해 제도를 정비했다. 왕강은 운하 개착 사업을 이끌었고, 노숭은 조거(漕渠)와 수참(水站)을 설치하고 조전성(漕轉城) 축성을 제안했다.

조선의 실권자 태종은 마음이 급했다. 바다 쪽에 4곳, 강 쪽에 5곳의 조창을 세우고 조운 제도 확립에 큰 힘을 쏟았다. 평안도, 함경도처럼 물산이 적고 중앙에서 먼 곳은 잉류 지역이라 하여 현지에서 걷은 세금을 그곳에 두고 쓰게 했다. 임운이라는 사람에게 명령을 내려 배 500척을 건조하게 했다. 임운은 다음해까지 250여 척을 만들어 10만 2,314석을 한양으로 실어 나르게 했다. 소원대로 배는 만들었지만 왜구의 노략질은 여전했다.
Contents
머리말 “올해도 바다만 풍년이라네.” 5

제1장 조선의 에너자이저, 조운선

01 고려, 조운이 끊기자 나라가 망했다 17
02 한양은 조운의 최적지였다 33
03 왜구를 물리치니 난행량이 가로막네 43

제2장 나는 전함사 종놈이라오

01 전함사, 조선의 배를 만들다 55
02 신숙주의 일타쌍피, 병조선 61
03 에헤라 데헤라 노를 저어라 67

제3장 대동법, 사선 조운 시대를 열게 하다

01 민생의 물꼬를 튼 대동법 77
02 사선 조운 시대가 열리다 81
03 애민군주 정조의 조운정책 89

제4장 안흥량, 조운선의무덤

01 안흥량은 난행량 103
02 만대 바다 고패 사건 117
03 막동 앞바다 난파 사건 126

제5장 파도가 남긴 이야기

01 마도4호선의 메시지 137
02 조운선 선원들의 나날 146
03 나랏돈은 빼먹은 놈이 임자 152

제6장 백년하청, 운하놀음

01 달걀로 바위 치기, 굴포 판개 169
02 파도 파도 무너지는 의항 개미목 177
03 꿩 대신 닭, 안면곶 판목 182
04 마지막 승부, 설창육수책 185

제7장 《조행일록》으로 보는 조선 후기의 조운행

01 성당창에서 세곡을 정비하다 199
02 웅포에서 출발하다 206
03 임무를 게을리한 호송원을 벌하다 209
04 안흥량, 관장목을 무사히 지나다 212
05 손돌목을 건너다 217
06 염창목을 거쳐 광흥창에 이르다 223

후기 “안흥하여 태안하라.” 233
참고자료 237
찾아보기 239
Author
이상각
충남 태안 출신이다. 시인이자 역사 관련 저술가로 출판기획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저술활동을 해왔다. 인류의 발전 과정과 진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그것을 집대성한 것이 고전(古典)이라고 믿는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를 기반으로 색다른 역사 해석을 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충남 태안 출신에서 태어나 화백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통일" 기자, 계몽사/종로학원 고등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를 복원하고 단절된 소통의 끈을 이어 줄 온기있는 책을 써 내는 것이 바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그는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개혁군주 정조, 세종,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 저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일방적이고도 단순한 역사의 기록을 절개하고 분석해서, 당시의 복잡다단한 상황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던 인간들의 내면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방식으로 역사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 그는 왜 그런 일을 했을까?’, ‘그는 정말로 그런 사람인가?’ 등의 화두를 앞세워 한 인물과 그 주변을 훑어내는 저자의 끈질김은 결국 교과서와는 많이 다른 모습들의 역사책으로 탄생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는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를 비롯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2』『생각이 사람을 바꾼다』『봉신전설』『화술 123의 법칙』『동무생각』『천자문 서당을 뛰쳐나오다』『명심보감 갓끈을 풀어헤치다』『조선팔천』『효명세자』『영광과 좌절의 500년, 조선왕조실록』,『열정과 자존의 500년, 고려사』, 조선의 외국어전문가를 그린『조선역관열전』, 일제의 조선병탄을 주도한 일본인을 추적한『1910년 그들이 왔다』, 구한말 조선에 몰려들던 외국인 이야기『꼬레아러시』등을 썼다.
충남 태안 출신이다. 시인이자 역사 관련 저술가로 출판기획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저술활동을 해왔다. 인류의 발전 과정과 진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그것을 집대성한 것이 고전(古典)이라고 믿는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를 기반으로 색다른 역사 해석을 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충남 태안 출신에서 태어나 화백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통일" 기자, 계몽사/종로학원 고등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를 복원하고 단절된 소통의 끈을 이어 줄 온기있는 책을 써 내는 것이 바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그는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개혁군주 정조, 세종,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 저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일방적이고도 단순한 역사의 기록을 절개하고 분석해서, 당시의 복잡다단한 상황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던 인간들의 내면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방식으로 역사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 그는 왜 그런 일을 했을까?’, ‘그는 정말로 그런 사람인가?’ 등의 화두를 앞세워 한 인물과 그 주변을 훑어내는 저자의 끈질김은 결국 교과서와는 많이 다른 모습들의 역사책으로 탄생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는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를 비롯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2』『생각이 사람을 바꾼다』『봉신전설』『화술 123의 법칙』『동무생각』『천자문 서당을 뛰쳐나오다』『명심보감 갓끈을 풀어헤치다』『조선팔천』『효명세자』『영광과 좌절의 500년, 조선왕조실록』,『열정과 자존의 500년, 고려사』, 조선의 외국어전문가를 그린『조선역관열전』, 일제의 조선병탄을 주도한 일본인을 추적한『1910년 그들이 왔다』, 구한말 조선에 몰려들던 외국인 이야기『꼬레아러시』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