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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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1/30
Pages/Weight/Size 153*224*40mm
ISBN 9788994612393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중앙정보부 18년을 통해 박정희 시대를 조명하는 책



이 책은 한국 중앙정보부(KCIA)의 부장(부총리급)들과 이들이 주도한 공작정치를 소재로 한국정치의 이면사를 들추어낸다. 의미심장하게도 과거는 현재에 대해서도 발언한다. 최근 대선 정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정수장학회, 부산일보, MBC 경영권, 민청학련 등 과거사 문제는 ‘중앙정보부의 시대’에 씨가 뿌려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햇빛과 달빛 아래 움직였고, 지금도 살아 있는 사람들이 빚어낸 신화적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박정희가 떠난 지 33년이 흐른 오늘날, 박정희 시대라는 거대한 쓰나미의 여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아직도 박정희 시대의 그늘에 갇혀 있다. 그 박정희 시대는 중앙정보부가 열었다. 3선개헌, 유신, 정치공작, 이권배분, 심지어 여색관리까지. 그리고 마침내 10.26 암살로 그 시대를 닫아버린 것도 정보부였다.



이 책은 과거가 결코 죽지 않았음을, 오히려 살아있는 사람들의 미래까지 지배함을 웅변한다. 일본에서도 번역 출간돼 한국으로 부임하는 외교관, 상사원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20년 만의 개정 증보판을 위해 등장인물 176명에 대한 2012년 현재의 상태를 인명사전 형식으로 정리해 권말부록으로 담았다. 주요 사건과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2012년 현재 종합적으로 정리된 시각을 본문과 권말 부록에 반영했다.



이 책은 박정희 정권 18년을, 1961년 5.16 쿠데타의 아침에 전두환 대위의 등장으로 펼쳐 보인다. 그리고 종국에 1979년 박정희가 살해되고 전두환 장군이 10번째 정보부장으로, 박정희의 후계자로 등장하는 팡파르로 끝을 맺는다. (중략)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옆에 있음을 웅변하는 과거사 백과, 정치인물 백과이기도 하다.



Contents
화보
개정 증보판 서문
이 책의 의미
추천하는 글
프롤로그

[1부]

1장 김종필, 남산에 양산박 세우다

5·16 아침 전두환 나타나다
이후락의 핀치, 그리고 찬스
정보부법은 헌법보다 세다
혁명의 액션그룹-암행어사들

2장 전-노 11기의 63년 쿠데타 음모
‘45일 천하’ 장도영과 노태우 대위
JP 오히라 메모의 한일회담 진상
남산 ‘정치사령부’ 공화당 만들다
2대 부장 김용순 45일 겨우 재임에 끝나다
김재춘 3대 부장과 8기생 수난
육사 11기, “JP계 40명 잡아 가둔다”

3장 대통령의 칼, 김형욱 정보부
뚝심의 ‘돈까스’, 남산공화국 재편
김형욱·이후락의 김재춘 자민당 분쇄작전
한일협정 반대 6·3사태와 비극의 인혁당
윤보선 후보 당선되면 사살하라
윤필용 방첩부대의 ‘테러 충성’
피스톨 박의 완력과 도청 솜씨
김대중, 정보정치 폭로-남산과 맞서다
김형욱, 반 JP 칼을 뽑다
김재규와 손잡고 JP 밀어내다
“국회 똥 뿌린 김두한 배후는 JP” 모함
정보요원은 부장의 관심사 써 올린다

4장 피 묻은 3선 개헌, 대가는 해임
가자! 헌법 고쳐 3선 고지로!
후계 물망 JP 철저히 짓밟으라-복지회사건
권총 들고 관리한 군납이권의 행방
김영삼, 개헌 반대하다 초산 테러당해
세 야당의원 매수, 개헌대열 세우다
김형욱·이후락, 개헌의 희생양 되다
“오세응 죽여” 명패 들고 설친 김형욱
자리도 돈도 총도 뺏긴 불귀의 망명길

5장 남산골 샌님 김계원과 요화 정인숙
“김형욱처럼 안 패도 돼. 남산 맡아!”
진산 공략은 김계원도 김성곤도 떠맡아
3공의 요화 정인숙의 치맛자락
정인숙 수첩은 3공 요인 백서였다
‘대사’ 유진산 당수의 절묘한 폭로술
김상현 “정 여인, 대통령이 관계…” 대파란
애욕의 여인이 명시〈오적〉을 낳다

6장 배꼽 아래 인격 있나? ‘궁정야화’
정 여인 사건, 끝없는 파문-겸직 파동까지
정인숙, 한일 간 2천억 소송 유발했다
궁정동 드나든 여인 백 명도 넘는다
1974년 육 여사 사후 ‘채홍 충성’ 불붙어
죽은 정인숙이 김대중 신변 지켰다

7장 정치공작 사령부와 선거판 여우
공작특명 “진산을 대권후보로 세우라”
DJ 돌연 후보로 ‘진산 후보’ 공작 물거품
김형욱, 권토중래 노려 DJ 밀었다
“선거판의 여우 엄창록을 포획하라”
정보부, ‘엄창록 선거전략’ 책 펴내
‘DJ의 제갈공명’엄창록, 투표 직전 사라져
‘반혁명’ 추방당한 강영훈·박정희의 화해
4성장군의 추락엔 날개도 없었다

8장 이후락·김재규·윤필용의 충성경쟁
청와대로 초밥 진상한 이후락 주일대사
HR 정보부의 3김 운명감정과 역학 판단
71년 대선자금 예산의 1할 600억 썼다
DJ ‘예비군 폐지’ 공약에 ‘안보 위기’ 맞불
박정희의 승부수 ‘마지막 출마’ 카드
김재규 보안사, 간첩 발표로 대선 거들어
윤필용과 김재규, 철천지원수 된 사연
정보부와 지역감정 딛고 3선 고지에

9장 HR의 괴력과 스위스 비밀구좌
야당 공천 주무른 HR 정보부의 괴력
“8대 국회, 이거 시끄러워 오래 갈까”
스위스 비밀은행 맡긴 정치자금은 얼마?
HR이 챙긴 ‘떡고물’ 194억 원

10장 “이부장 선생, 영웅이십니다”
HR 평양 밀행의 내막
청산가리 움켜쥐고 평양 3박 4일
“청와대 습격 뒤 정찰국장 철직시켰다”
김일성은 지금도 폭격 노이로제
4인 체제, HR 덫에 걸려들다
박정희-SK의 진검 승부, 4·8항명
공화당 의원 23명, 벌거벗고 매맞다

11장 암호 ‘풍년사업’ 밀실의 유신공작
궁정동 유신공작과 유기천의 폭로
8·3사채 동결과 김형욱의 손재
최형우의 폭로와 보안사의 고문
박정희 “유신헌법, 뼈 없는 어묵됐다” 불평
유신 지지 각서 쓴 야당 의원들
‘99.99% 찬성’한 유신 대통령
너무 높이 오른 용 HR의 후회
윤필용의 나락과 하나회의 시련
하나회 장교들의 반격과 강창성 함몰

[2부]

화보

12장 “김대중을 납치하라” 극비지령
동경 팔레스호텔의 6인조 납치범
납치 요원과 용금호의 비밀
그레그 대사 “나는 그를 두 번 살렸다.”
은폐 본부가 된 납치사건 수사본부
김동운의 지문과 한일외교 분쟁
하비브 대사 ‘HR 정보부의 납치’ 단정
납치사건이 육 여사 피격 불렀다

13장 HR의 삼십육계 줄행랑
최종길 교수 고문치사의 미스터리
HR 목조른 가짜요원 구타사건
육 여사가 보낸 암행어사의 진상규명
바하마 휴양지서 박정희와 귀국 협상

14장 신직수 정보부, 유신수호 칼 뽑다
박정희 “난 경제, 안보는 정보부가 맡아”
긴급조치라는 이름의 미친 법
현상 붙은 사나이 이철·유인태의 도주
파출소장 이마에 권총 겨눈 중정 국장
검사 앞의 전기고문-인혁 8명 형장 이슬로
살인법정 ‘사형 14명, 무기15명’ 구형
강신옥 변호인, 피고석에 서다

15장 “일본과 외교 끊고 동경 폭격하라”
육영수 피격사건, ‘도쿄 폭격론’ 대두
경호실장 피스톨 박, 14년 세도 끝
박정희 사로잡은 정주영 그리고 차지철
김영삼, 차지철 실장 공작 이겨 총재 되다
기밀 누설로 지하실 끌려간 노신영
야당의원 10여 명의 고문폭로대회

16장 김영삼, 함정에 빠지다
광고주 목 졸라 저항신문 못 내게 해라
공산주의자로 ‘개조’된 시인 김지하
남산의 박선호 감찰팀 도청하다 파면
김옥선 파동과 함정 빠진 YS 위기
사설 정보대장 이규광, 정보부장 노렸다

17장 “개성 뺏고 연백평야까지 민다”
포항석유 시추 맡은 정보부와 산유국 꿈
두 4성 장군, 박희도 준장 찾아가 특공 밀명
공수단 특공대 도박과 스틸웰 분노
김형욱 피해자 임선하장군의 한많은 사연
김형욱 골프 스승 김성윤 프로의 역경

18장 코리아게이트와 ‘시한폭탄 김형욱’
이후락 업고 박종규 뒤엎은 장사꾼 박동선
꼬리 잡힌 박동선과 로비스트 김한조
요원 김상근 망명과 8대 부장 김재규 취임
내분, 배신, 밀고, 흔들리는 중정
김재규와 김형욱의 회고록 협상

19장 혁명도 유신도 총성에 쓰러지다
김재규의 청구동 JP 가택수색
차지철 하기식 제병 지휘한 전두환 차장보
국회 요직은 차 경호실장이 배치했다
차 실장이 남산 3국장 일을 다 하고 있다
롯데호텔 낮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한·미 정상회담 중간에 보따리 싼 카터
김재규 태운 차 멎고 뒤집힌 괴변

20장 전두환 인사과장, 부장 되어 돌아오다
풍비박산 남산간부 서빙고 갇히다
권위지 ‘노랑 신문’ 끊기다
전두환 소장의 김상현 위협
정승화가 잡으면 10년이나 기다려야…
이희성 “군이 정권 잡으면 역적”
전두환 ‘대권각본’ 밀어붙이다

10대사건
인명사전
후기
Author
김충식
가천대학교 교수(언론영상광고학과)로 일본 게이오대학(慶應大學)에서 법학박사학위(미디어 저널리즘 전공)를 받았다. 1977년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30년간 뛰었으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정당, 청와대, 외무부를 출입했다. 현장기자로서 금단의 성역이었던 중앙정보부, 즉 KCIA(Korea Central Intelligence Agency)를 심층 해부한 《남산의 부장들》을 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30대에 최연소 논설위원으로 발탁되었으며, 한국기자상을 두 번 수상(1984, 1993)했다. 문화부장, 사회부장을 거쳐 2002년부터 3년간 도쿄특파원 겸 지사장으로 주재하며 [아사히신문] 등에 칼럼을 썼다. 2004년 도쿄대학 대학원(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정치와 보도’ 과목을 1년간 강의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차관)을 지냈다. 저서로 《슬픈 열도》(2006), 《법에 사는 사람들》(공저, 1984), 《남산의 부장들》(2012)이 있고, 번역서로 《화해와 내셔널리즘》(2007)이 있다.
가천대학교 교수(언론영상광고학과)로 일본 게이오대학(慶應大學)에서 법학박사학위(미디어 저널리즘 전공)를 받았다. 1977년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30년간 뛰었으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정당, 청와대, 외무부를 출입했다. 현장기자로서 금단의 성역이었던 중앙정보부, 즉 KCIA(Korea Central Intelligence Agency)를 심층 해부한 《남산의 부장들》을 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30대에 최연소 논설위원으로 발탁되었으며, 한국기자상을 두 번 수상(1984, 1993)했다. 문화부장, 사회부장을 거쳐 2002년부터 3년간 도쿄특파원 겸 지사장으로 주재하며 [아사히신문] 등에 칼럼을 썼다. 2004년 도쿄대학 대학원(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정치와 보도’ 과목을 1년간 강의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차관)을 지냈다. 저서로 《슬픈 열도》(2006), 《법에 사는 사람들》(공저, 1984), 《남산의 부장들》(2012)이 있고, 번역서로 《화해와 내셔널리즘》(2007)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