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연습』개정판이다. 철학자의 일생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어떻게 생각했느냐이다. 철학자의 명언을 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왜’ 그런 말을 했느냐이다. ‘생각의 연습’은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철학을 다루되 철학자를 최대한 감추고, 그들 생각의 틀과 뼈대를 드러내서 실제로 독자가 데카르트가 되어 보고, 푸코가 되어보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 책은 철학 전공자를 위한 입문서가 아니다. 철저하게 일반인의 입장에서 서술된 교양서이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점은 어려운 철학용어를 어떻게 처리했느냐에 달려 있다. ‘생각의 연습’은 독자들이 그간 한번 쯤 들어는 보았지만,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난해한 철학용어가 생략되어 있다. 그것을 일상어로 풀어서 책에 담았다. 만약 이 책이 차별성을 가진다면 이런 점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철학 서적보다 쉽다.
생각연습이 끝날 때마다 철학자들의 원문을 담았는데, 그간 각종 시험(논술, 공직적성시험, 의치학대학원입문시험 등)에 출제된 명문들을 발췌하였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시험의 출제경향을 한 눈에 파악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수험생을 위한 서양철학사’라는 부제를 달았다.
Contents
Chapter1 고대인들의 생각연습
연습01 신화를 넘어서-자연철학자
연습02 자연에서 인간으로-소피스트
연습03 변하지 않는 진리-소크라테스
연습04 절대적인 선의 세계-플라톤
연습05 형상을 이 땅 위로-아리스토텔레스
Chapter2 중세인들의 생각연습
연습06 개인의 행복 추구-헬레니즘 시대의 사상들
연습07 신앙을 위한 도구-중세철학
Chapter3 근대인들의 생각연습Ⅰ
연습08 근대의 사상적 기초-데카르트
연습09 모든 것에 내재하는 신-스피노자
연습10 이성에 대한 낙관-라이프니츠
연습11 본유관념의 부정-로크
연습12 지각되는 것만 믿기-버클리
연습13 ‘참’이라는 착각-흄
연습14 실천을 통한 자유 획득-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