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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이거나 비명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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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5/15
Pages/Weight/Size 148*210*18mm
ISBN 9788994519586
Description
『기도이거나 비명이거나』(케포이북스 2017)는 평론가 정은경이 2003년 등단 후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발표한 서평을 묶은 것이다. 이 책에 실린 29편의 글은 대체로 동시대 소설에 관한 에세이며, 아즈마 히로키의 사회담론, 문학사, 시에 대한 글도 포함되어 있다. 방현석, 장강명, 천명관, 오한기, 최인숙, 정지아, 이현수, 권여선, 배수아, 구효서, 황정은, 박형서, 박민규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애정어린 시각으로 보듬으면서 그 의미의 맥락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기도이거나 비명이거나’라는 제목은 평론가 정은경의 문학관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저자는 프로이트의 예술론을 들어 문학작품은 근원적인 소망충족이며, 구체적으로 그것은 행복한 몽상 혹은 악몽으로 실현된다고 본다. 그리고 그 갈림길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놓여있다고 본다.
Contents
책머리에
더 기울어진 방으로 - 방현석, 『세월』
반계몽과 키치의 사도 - 그림자를 판 사나이 - 유하론
갑을의 윤리감각 - 장강명, 「알바생 자르기」
‘21세기 자본’에 새겨진 조감도 - 천명관, 「퇴근」
울지마, 인조엄마 - 윤이형, 「대니」
꽃을 해부하다 - 부희령, 「꽃」
러브레터를 쓰는 학자 - 송하춘, 「마적을 꿈꾸다 - 김유정 평설」
서부극 연가 - 오한기, 「나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괴물이 되어버린 서사, 진실이 되어버린 허구 - 최인석, 『투기꾼들을 위한 멤버십 트레이닝』
다큐의 힘과 소설적 감동 - 이현수, 『나흘』
윤리에서 에로스로 - 정지아, 『숲의 대화』
무덤에서의 웨딩마치 - 이승우, 「목련공원」
포스트모던 혹은 히키코모리적 민주주의’의 가능성 - 아즈마 히로키, 『일반의지 2.0.루소, 프로이트, 구글』
인간이라는 출구 혹은 굴레 - 백정승, 「극중」
정념과 이념의 레가토 - 권여선, 『레가토』
시뮬라크르의 진실과 짝퉁 이소룡의 순정 - 천명관, 『나의 삼촌 브루스 리』
백과전서파의 이데올로기와 ‘라이언 일병’의 행방 - 조남현, 『한국현대소설사』
집 없는 도시인들을 위한 애가 - 배수아, 『서울의 낮은 언덕들』
오렌지족의 상처에 대한 보고서 - 노희준, 『오렌지 리퍼블릭』
너울의 문장들 - 송하춘 작품론
토끼, 인간을 위해 울다 - 김남일, 『천재토끼 차상문』
달에 새긴 문자 - 구효서, 「사자월(獅子月)」
결빙을 견디는 방법 - 유시연,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황정은,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언어도단(言語道斷)의 거리에서 - 김남일, 「오생,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가다; 오자외전(誤子外傳)」
불량한 노래의 진정성 - 황정산 시론
사건이 없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하나요 - 박형서, 박민규, 하성란의 소설
어떻게 ‘비’인간적인 상황을 벗어날 것인가 - 송영, 『선생과 황태자』
틈새, 그 영원한 불화의 세계 - 권여선, 『푸르른 틈새』
소음의 주저흔들 - 박금산, 『생일선물』
Author
정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