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라

‘당당한 보수’론 설파?민선6기 시정성과 정리
“나는 정통 보수주의자” 기본?원칙?책임 중시하며
담대한 비전, 소신?패기로 ‘부산의 꿈’ 성취할 터


서병수 부산시장이 ‘당당한 보수주의자’로서의 정치적 현실인식과 보수의 혁신?부활에 대한 뚜렷한 의지를 설파하며, 민선 6기의 시정성과를 요약하여 정리한 책이다.

제1부, ‘난 당당한 보수, 보수의 혁신을 꿈꾼다’ 편에서는, 부산시장의 직책을 수행하며 정치적, 행정적으로 감내하고 대응해야 했던 많은 결단의 순간들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했다. 김해신공항, 기장 해수담수화, 지역분권 등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과, 그의 정치적 위상을 흠집 내려 한 LCT 프레임, 또는 ‘성완종 리스트’까지..., 진솔한 주장과 반박을 하고 있다.

“난, ‘친박’ 맞다”, 원칙?소신으로 인간관계 신의 지켜/‘대통령 적합도 절대적 우위…“그래서 그 지지했다” 같은 표현처럼, 그가 지켜온 인간적 신의와 원칙의 일관성, 나아가 보수의 혁신과 부활을 꿈꾸는 그의 역정과 생각들도 담담하게 털어놓고 있다. ‘인간 서병수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진솔한 대답인 것이다.

제2부, ‘부산, 사람?기술?문화로 오늘의 경계 넘다’편에선, 민선 6기 부산시정이 추구해 온 도시융성의 틀을 5개 키워드로 설명한다. 일자리 도시, 서부산 시대, 도시 재창조, 글로벌 도시, 문화?복지도시 등이 그것이다. 그는 부산시정의 성과를 속속들이 기록하기 보다는, 서부산 시대, 김해신공항, 청년 디딤돌 플랜, 다복동 같은, ‘서병수표 브랜드’를 통해 보다 임팩트 있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얘기한다. 이 부분, ‘부산시장 서병수는 어떤 역량 위에, 어떤 약속을 지켰는가?’에 대한 사실 바탕의 대답이다.

이 책에선 서병수 부산시장의 민선6기 시정비전과 시정 슬로건의 의미도 되새기고 있다.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그 시정비전은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도시로 재창조하자는 시민적 염원과 의지를 담고 있다. ‘부산이 꿈꾸는 미래, 글로벌시티’-사람과 기술, 문화의 바탕 위에서 수준 높은 인재, 세계적 기술의 기업과 대학,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통한 부산융성, 그 미래지향적 혁신과 행동을 상징하는 슬로건이다. ‘2030년 부산, 세계 30위권 글로벌도시’-그의 부산발전 비전?전략이다. 그는 시정비전과 슬로건을 설명하며 강조한다. “결국 한 도시의 흥망성쇠는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이며, 부산의 바람직한 미래를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순간,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그는 이 책에서 민선 6기 부산시정에 대한 자기평가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년 6개월여 부산시정은 발전한계 상태의 시정여건 속에서, 부산시민과 함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도시융성의 큰 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는 것, 부산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서부산 시대’, ‘일자리 창출’, ‘부산형 복지’ 같은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와 함께, 부산시민의 기대를 실현해 온 변혁기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