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야말로 내 인생에 꼭 필요한 스펙!
세상을 바꾸는 진짜 민주주의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흔히 ‘민주주의’라고 하면, 꽤나 따분하고 어렵고 불편하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정의감 넘치는 사람들이나 신경 쓰는 일이라고 치부해 버리기 쉽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민주주의를 그냥 ‘다수결’이나 ‘투표’ 정도로 이해하기도 한다. 심지어 ‘일베’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민주화’를 ‘하향평준화’와 다름없는 의미로 쓰고 있는 지경이다. 하지만 그것은 청소년의 잘못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한 번도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교육’을 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아니, 그보다는 우리 사회가 아직 민주주의의 문화를 충분히 만들고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혹은 나와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들을 만났을 때, 충분히 민주적으로 해결하고 소통하고 있을까? 이 책은 바로 거기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오해를 깨고, 그 가치를 생각해보게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민주주의에 대한 의미를 먼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제도적으로는 민주주의가 정착되었지만, 우리의 일상에서는 여전히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현실 속 다양한 사례와 한국 현대사를 통해 이 책은 민주주의의 제대로 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아본다. 그리고 민주주의야말로 ‘소수’가 잘 사는 사회가 아닌,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자 가장 강한 무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Contents
1. 민주주의는 그냥 다수결일 뿐일까?
국회의 ‘날치기 통과’는 왜 비난을 받는 것일까? / ‘다수결’과 다른 ‘민주주의’ / 주인과 종, 그 어마어마한 차이 / 토론과 설득, 대화와 타협이 필요해 / 다수의 지배 ≠ 민주주의
2. 민주주의가 독재보다 비효율적이라고?
노동자들의 파업은 불편해? / 역사상 가장 강했던 이들 / 승승장구한 프랑스 군대의 비밀 / 인류를 발전시킨 숨겨진 힘
3. 민주주의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했다고?
아테네, 반에 반쪽짜리 민주주의 / 프랑스 혁명, 민주주의의 출발점
4.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미국이 전해준 것일까?
해방이 되고 미군정이 시작되다 /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 같은 날에 제사를 지내다
5. 대한민국의 첫 선거를 치르다
대한민국 초대 정부 만들기 / 이승만 정부의 세 가지 잘못
6. 4·19 혁명은 진짜 민주주의의 시작이었다
혁명의 도화선, 부정 선거 / 제자들의 피에 보답하자 / 민주주의의 첫 발걸음을 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