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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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03
Pages/Weight/Size 140*200*15mm
ISBN 978899447493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젊은시조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선 시인의 첫 시조집이다. 4부에 걸쳐 63편의 시를 모았다. 시인은 제주의 길을 걸으며 자신처럼 길 위에 선 많은 사람들과 풍경들을 만났다. 그것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치유와 시상(詩想)이 되기도 했다. 시인은 길 위에서 자신을 스친 모든 것들에 감사를 표하며, 바람처럼 흐르는 것들을 건져올려 시조라는 절제된 형식에 담아 놓았다.

시인이 길에서 만났던 것은 결국 시인의 자아일 것인데, 그 과정에서 상처와 그리움, 공감과 소통, 사색과 창작의 시간이 그와 함께 흐르면서 한 권의 책에 도착한 셈이다. 3장 6구 12음보의 구성미는 충실한 보폭과도 닮아 있다. 그 발걸음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각자 또 다른 인연과 좌표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Contents
1 사랑도 타이밍

사랑도 타이밍 13 / 인연 14 / 다시 봄 15 / 가을산사 16 / 오늘도 한잔해요 17 / 말하는 참외 18 / 남편처럼 웃는다 19 / 손잡이가 야위다 20 / 시뽑기 21 / 동지무 22 / 지하철에서 23 / 엉덩이로 쓰는 시 24 / 사라진 꽃잎처럼 25 / 지워지는 이름들 26 / 바라나시 책골목 27

2 길동무

길동무 31 / 올레길 1 32 / 올레길 2 33 / 올레길 3 34 / 연인 35 / 알작지 36 / 용눈이오름 37 / 봄이 오는 무인카페 38 / 천남성 39 / 새별오름 40 / 이사 가는 날 41 / 노부부 42 / 잃은 건 길이 아니다 43 / 바람 44 / 하눌타리 45 / 바람통역기 46 / 네 주위가 환하다 47

3 수국

수국 51 / 박하사탕 52 / 눈높이를 낮추다 53 / 아버지와 갈모자 54 / 좋은 게 좋은 거 55 / 내 딸 가인이 56 / 친정엄마 57 / 봉숭아 필 무렵 58 / 뻥튀기 59 / 안개꽃 60 / 성장통 61 / 사과 62 / 고슴도치 63 / 슬며시 64 / 못난이 오징어 65

4 우선 멈춤

우선 멈춤 69 / 문병 70 / 발자국 얕게 찍으며 71 / 돌탑 72 / 석굴암을 오르며 73 / 진실의 입 74 / 해녀 75 / 무명천할머니 76 / 달 1 77 / 달 2 78 / 울음 79 / 비상금 80 / 시간을 준 거였어 81 / 합평 82 / 호떡할머니 83 / 까만 무늬 84

해설 - 발로 쓰는 시, 생경한 기억의 반짝임 너머 87
Author
김선
부산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2016년 [시와 소금] 시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2019년 시집 『사람이 흐르다』, 2021년 에세이집 『함께 오를래요?』를 발간했다. 젊은시조문학회 회원이다.
부산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2016년 [시와 소금] 시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2019년 시집 『사람이 흐르다』, 2021년 에세이집 『함께 오를래요?』를 발간했다. 젊은시조문학회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