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판타지

눈을 맞춘 풍경은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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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446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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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28
Pages/Weight/Size 130*175*13mm
ISBN 978899446813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20개의 풍경에 감응한
20개의 로드 판타지 에세이


길에서 꿈을 꾸며 영감을 얻는 작가가 길에서 눈맞춘 20개의 풍경을 20개의 에세이로 담아냈다. 모든 존재와 형상들에서 시(詩, 영감의 원천)의 조각을 모을 줄 아는 작가의 판타지적 시선은 다각적이고 중첩적이다. 누군가는 눈길조차 주지 않을 풍경 혹은 사람 혹은 사물을 그윽하게 응시한 힘에서 나온 남다른 시선이 돋보이는 글들은, 모든 존재의 일상을 애정하는 온기로 가득하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그 풍경에, 그 빛과 색에, 그 시간과 공간에 물들며’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눈물이 나오다 치유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서문

길이 내게 올 때
길바닥 글바다
이삭 줍기
돌은 돌이다
숨은 농담 찾기
보통사람이 보통사람에게
모르는 사람이 삶을 구원한다
구멍가게 평상
꽃보다 강생이
나는 판타지 영화가 좋다
믹스커피의 시간
동구 밖 과수원 길 앞 보리수
디스크와 빨래의 일상
쓸모없는 것들을 위하여
멍들이다
시월의 벚꽃 한여름의 눈
사라지는 말들
마감 후에 쓴 마감에 관한 글
불빛은 따스하다
당신의 글쓰기는 나의 길잡이 불빛이다

에필로그 당신의 풍경 나의 시
Author
시린
여행하는 중입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실은 헤매는 게 특기인 철딱서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 일이든 장소든 뭐 하나 제대로 찾지 못했다. 늘 낯선 데서 서성였다. 어느 날 제주에 왔다. 인생의 종착지이길 바라기도 했던 모양이다. 세상의 눈물이 되어줄 단 한 줄의 시를 완성하고 싶다는 묻혀 있던 꿈 하나를 기억해 냈다. 뷰파인더 속으로 뛰어 들어온 낱말을 발견한 후로 카메라는 또 하나의 펜이 되었다. 오늘도 두 개의 펜을 들고 시의 조각을 모으는 여행을 한다. 나는 길 위에 있다. 에세이집 『괜찮지만 괜찮습니다』와 사진집 『제주시 중산간마을』(공저), 『서귀포시 중산간마을』(공저)등이 있다.
여행하는 중입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실은 헤매는 게 특기인 철딱서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 일이든 장소든 뭐 하나 제대로 찾지 못했다. 늘 낯선 데서 서성였다. 어느 날 제주에 왔다. 인생의 종착지이길 바라기도 했던 모양이다. 세상의 눈물이 되어줄 단 한 줄의 시를 완성하고 싶다는 묻혀 있던 꿈 하나를 기억해 냈다. 뷰파인더 속으로 뛰어 들어온 낱말을 발견한 후로 카메라는 또 하나의 펜이 되었다. 오늘도 두 개의 펜을 들고 시의 조각을 모으는 여행을 한다. 나는 길 위에 있다. 에세이집 『괜찮지만 괜찮습니다』와 사진집 『제주시 중산간마을』(공저), 『서귀포시 중산간마을』(공저)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