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새로운 삶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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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0/20
Pages/Weight/Size 180*250*12mm
ISBN 9788994407494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현대 산업 문명의 뿌리를 파헤치고
중도경제학, 중간 기술의 대안을 제시한 현대의 고전


‘작은 것이 아름답다.’ 간명하고도 매혹적인 이 문장은 1973년 출간 이래 생태주의 운동뿐 아니라 경제와 과학기술, 가치 있는 삶, 노동과 교육에까지 깊은 영감을 준 슈마허의 책 제목이다. 자본주의 경제가 한창 번창한 70년대 초, 이 책은 무한 성장은 환상이자 인류가 망하는 길이라 날카롭게 지적하였고, 자연을 조작하고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기술이 큰 위기를 만들 것임을 경고하였다. 유감스럽게도 슈마허의 예언대로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었고 지구 온난화와 생태 위기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오랫동안 환경 운동과 집필에 힘써 온 장성익 선생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 새로운 삶의 지도』에서, 지금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품고 슈마허의 문제의식과 대안을 차근차근 들어 보자고 한다. 경제학과 환경, 생태 문제를 접목시켜 주류 경제학을 비판하고 ‘중도경제학’ 혹은 ‘인간의 경제학’이라는 대안과, 자본과 결탁하여 자연을 조작하고 크고 빠른 것만 추구하는 과학기술 대신 자연을 이해하는 중간 기술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차분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들려준다.

슈마허가 청년 시절 농장에서 일할 때였다. 날마다 소의 수를 세던 슈마허에게 마을 노인은 말한다. “수를 센다고 소가 잘 자라는 건 아니라네.”라고. 며칠 후, 소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다. 이 일로 슈마허는 주류경제학의 근본적인 문제를 깨닫게 되었다. 포도밭의 주인이 늦게 온 일꾼들에게도 아침 일찍 온 일꾼과 같은 일당을 준 이야기, 방글라데시 한 농촌 마을 아낙네들이 암소도 없고 딸도 하나뿐이고 자기 수입도 없는 힐러리 클린턴을 가엾게 여긴 이야기 등은 행복한 삶의 기준, 삶의 진실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이끌어 준다. 슈마허의 통찰을 하나하나 찬찬히 살피며 들려주면서도 저자는 슈마허의 견해가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할 유일한 모범답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분명 우리가 좀 더 나은 세상, 다른 삶을 일구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위기는 상상력 없음에 있으며, 우리 ‘마음의 집을 손질’하는 것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지 않을까? 십대들을 위해 고전을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는 너머학교 고전교실의 열세 번째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 이 세상과 삶의 진실을 찾아서

1장 시대의 ‘우상’을 무너뜨린 선각자
현대 문명의 경고등, 『작은 것이 아름답다』|옳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나쁜 일을 하는 것과 같다

2장 우리가 사는 세상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경제|잔치는 끝났다|산업사회는 인간을 어떻게 망치는가?

3장 새로운 미래의 꿈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경제|겸손과 지혜의 과학기술을 위하여

4장 ‘마음의 집’을 손질하자
‘좋은 노동’과 ‘좋은 삶’의 관계|인간은 위대하다

나가며 : 슈마허가 그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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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장성익,소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