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수염 할아버지는 태국에서 만들어진 동화입니다. 처음에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졌던 할아버지의 긴 수염은, 할아버지가 수염과 함께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자 소중한 존재로 바뀝니다. 이 이야기는 ‘다문화’가 할아버지의 ‘수염’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문화라는 것이 아직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다문화란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태도와 덕목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할아버지에게서 본받을 점을 찾아 이야기한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다문화적인 인식과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