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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 해줘!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
$16.20
SKU
978899414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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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8/15
Pages/Weight/Size 152*217*30mm
ISBN 9788994142654
Description
우리 세대는 어쩌다 이 지경이 돼버린 걸까?
평범하게 일하는 것의 의미가 무너진 사회

프레카리아트 운동의 상징 아마미야 가린의
21세기 청년 불안정 노동자 르포르타주

『살게 해줘!』는 2011년에 번역 출간된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의 개정판이다. 일본 내의 프리터, 워킹 푸어, 홈리스, 과로 자살 등 2000년대 일본 사회가 신자유주의적으로 크게 선회하면서 심화된, 삶의 불안정함의 문제를 다룬 책이다. 일본 프레카리아트 운동의 상징 아마미야 가린이 청년 프레카리아트를 직접 만나 암울한 현실을 폭로하고 반격의 가능성과 길을 모색한다. 그녀는 말한다. 일본의 ‘로스트 제너레이션’, 이탈리아의 ‘1000유로 세대’, 그리스의 ‘600유로 세대’, 한국의 ‘88만 원 세대’는 완전히 똑같다고. 일본의 어제는 한국의 오늘이다. 2007년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십 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더욱 빛을 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1년 『시사인』에서 이 책을 추천하였고,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출간한 『문재인의 서재』에서 다시 한 번 첫 번째 추천 책으로 호명하였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우리는 반격을 시작한다

1장|‘살기 힘듦’과 프리터: 우리 파괴된 ‘노동’과 ‘삶’
한마디로 ‘프레카리아트’
나의 프리터 경험
만들어진 불안정층
머리 좋은 오랑우탄도 할 수 있는 일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는 프리터
시급 7백 엔 이하의 ‘관리직’

2장|온갖 모습을 한 프리터들
한 프리터의 평범한 이야기
나라를 걱정하는 프리터
처자가 있지만 꿈은 영화입니다
프리터와 ‘꿈’

3장|도시를 채우는 프리터들
만화방 점원의 증언
청년 홈리스 조력자와의 대화
집세 체납, 1년의 홈리스 생활, 자기 파산을 거쳐 생활 보호로

4장|‘일하는 것’과 ‘사는 것’: 마음의 병과 격차 사회
학생들이 배우는 세상: 격차에 노출되는 아이들
희망은 ‘장애인이라는 조건을 가지고도 취직하는 것’

5장|기업에 의한 살인: 과로 자살
한 파견 사원 이야기
재량 노동제와 정규직 사원의 과로 자살

6장|저항하는 사람들
프레카리아트 운동
프리터전반노동조합
프리터노조의 단체 교섭에 잠입!
POSSE
가난뱅이대반란집단, 고엔지니트조합, 아마추어의 반란

7장|왜 젊은이들은 불안정해졌나
신자유주의 시대의 프리터
우리는 더 화내도 된다

후기

개정판 옮긴이 후기
참고 문헌

Author
아마미야 가린,김미정
작가, 에세이스트, 사회운동가이다. '주간금요일' 편집위원, ‘반反빈곤 네트워크’ 부대표로 활동했다. 일본 신사회운동의 기수로 알려진 아마미야 카린의 삶의 이력은 독특하다.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그녀는 10대가 되기 전 따돌림을 경험한 바 있고, 초등학교 때는 레즈비언 행동을 하기도 했으며, 사춘기 시절에는 가출을 일삼으며 비주얼계 밴드를 쫓아다녔다. 한때 인형작가를 지망했지만 건강 문제로 좌절, 손목 긋는 일을 반복. 대학입시에서 떨어지고 재수할 무렵에는 아르바이트 일터에서 며칠 만에 해고되는 일이 연속되자 자포자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스무 살 때부터 우익활동에 투신. 극우파 펑크록 밴드 ‘유신적성숙’(維新赤誠塾)을 결성해 보컬로 활동했다. 그러던 어느 날 좌파 감독 쓰치야 유타카 감독의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새로운 신〉에 직접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참여하게 되고, 이 자기 반추의 경험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전환. 이후 자신의 파란만장한 체험을 기초로 한 작품 『생지옥 천국』이 주목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한다. 극단을 오간 삶이었지만, 그녀의 감성을 이루는 기반은 ‘고단한 삶’의 경험. 갈수록 심각해지는 격차 사회 속에서 절망적인 처지로 내몰린 젊은 세대 운동에 뛰어들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한다. 빈곤과 생존을 요구하는 운동에는 좌와 우가 없다며 프레카리아트 운동을 주도하면서 이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다.

저서로는 『생지옥 천국』(太田出版, 2000), 『자살의 코스트』(太田出版, 2002), 『살게 하라! 난민화하는 젊은이들』(太田出版, 2007년 일본저널리스트회의상 수상), 『살아내기의 어려움에 대하여』(光文社, 2008), 『살기 위하여 반격하라』(筑摩書房, 2009) 등 30여 권이 있다. 한국에는 『성난 서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에 반대하기 위해 시작한 촛불 시위 당시 내한하기도 했다.
작가, 에세이스트, 사회운동가이다. '주간금요일' 편집위원, ‘반反빈곤 네트워크’ 부대표로 활동했다. 일본 신사회운동의 기수로 알려진 아마미야 카린의 삶의 이력은 독특하다.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그녀는 10대가 되기 전 따돌림을 경험한 바 있고, 초등학교 때는 레즈비언 행동을 하기도 했으며, 사춘기 시절에는 가출을 일삼으며 비주얼계 밴드를 쫓아다녔다. 한때 인형작가를 지망했지만 건강 문제로 좌절, 손목 긋는 일을 반복. 대학입시에서 떨어지고 재수할 무렵에는 아르바이트 일터에서 며칠 만에 해고되는 일이 연속되자 자포자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스무 살 때부터 우익활동에 투신. 극우파 펑크록 밴드 ‘유신적성숙’(維新赤誠塾)을 결성해 보컬로 활동했다. 그러던 어느 날 좌파 감독 쓰치야 유타카 감독의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새로운 신〉에 직접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참여하게 되고, 이 자기 반추의 경험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전환. 이후 자신의 파란만장한 체험을 기초로 한 작품 『생지옥 천국』이 주목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한다. 극단을 오간 삶이었지만, 그녀의 감성을 이루는 기반은 ‘고단한 삶’의 경험. 갈수록 심각해지는 격차 사회 속에서 절망적인 처지로 내몰린 젊은 세대 운동에 뛰어들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한다. 빈곤과 생존을 요구하는 운동에는 좌와 우가 없다며 프레카리아트 운동을 주도하면서 이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다.

저서로는 『생지옥 천국』(太田出版, 2000), 『자살의 코스트』(太田出版, 2002), 『살게 하라! 난민화하는 젊은이들』(太田出版, 2007년 일본저널리스트회의상 수상), 『살아내기의 어려움에 대하여』(光文社, 2008), 『살기 위하여 반격하라』(筑摩書房, 2009) 등 30여 권이 있다. 한국에는 『성난 서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에 반대하기 위해 시작한 촛불 시위 당시 내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