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의 일상을 색다르고 풍부한 인문학적 성찰로 해부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사회’와 ‘문화’라는 큰 테두리를 ‘청결’ ‘욕설’ ‘옷 입기’ ‘성과 사랑’ ‘가족’ ‘돈’ ‘음악’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일곱 가지 소재로 녹여 내어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개념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토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철학 교육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만나온 저자들이 가족 관계, 돈과 행복의 관계와 같은 고전적인 고민들, 청결이나 욕설처럼 전복적인 질문들, 십 대의 최대 관심사인 성관계, 대중음악, 옷 입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균형 잡힌 찬반 토론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 내었다.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당연한 것들을 묻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중학생들을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체’ ‘진보와 보수’ ‘권리와 책임’이라는 세상에 던져진 커다란 질문으로 안내하여 좋은 삶, 좋은 사회를 위한 나만의 답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Contents
중학생토론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책머리에
01 꼭 매일매일 씻어야 할까?
그래, 열심히 씻고 치우는 건 당연한 일이야!
아니야, 청결에 집착하면 몸도 마음도 망가져!
02 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도 될까?
그래, 욕설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아니야, 욕설은 그 자체로 나쁜 행동이야!
03 내 옷 내 맘대로 입으면 안 될까?
그래, 무슨 옷을 입든 그건 내 개성이야!
아니야, 옷 입기는 엄연한 사회적 행동이야!
04 좋아하면 성관계를 해도 될까?
그래, 우리는 당당히 성을 누릴 권리가 있어!
아니야, 미래를 생각하면 신중해야 해!
05 내가 먼저일까 가족이 먼저일까?
그래, 가족은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울타리야!
아니야, 가족이란 언젠가는 벗어나야 할 굴레야!
06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그래, 행복해지기 위해선 돈이 꼭 필요해!
아니야, 돈과 행복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07 음악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그래, 대중음악은 그 시대를 담은 일회용 그릇이야!
아니야, 시공간을 넘어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어
Author
김지은,박민관,박연숙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심리철학과 철학교육을 공부했다.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비평집 『거짓말하는 어른』 『어린이, 세 번째 사람』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그림책 『사랑 사랑 사랑』 『괜찮을 거야』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등이 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문예창작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심리철학과 철학교육을 공부했다.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비평집 『거짓말하는 어른』 『어린이, 세 번째 사람』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그림책 『사랑 사랑 사랑』 『괜찮을 거야』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등이 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문예창작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