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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 베르크

정신의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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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40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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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0/18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4070049
Description
『하이델베르크-정신의 공화국』은 부의 팽창과 질보다는 양의 중시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 하이델베르크가 던지는 메시지이다. 하이델베르크는 세계촌락으로 불리며 학문과 낭만을 찾아 많은 이들이 모여드는 인구 14만의 독일의 작은 도시이다. 이 책은 매일 어딘선가는 항상 공사 소음으로 시끄러운 한국의 대도시들에 비해 600년이 넘는 대학에 300년이 넘는 학사주점과 고풍스러운 다리와 폐허가 된 고성을 간직한 채 그곳에서 역사와 전통을 보듬어가는 도시의 정체성에 대해 한국인 학자 김덕영이 연구한 책이다.

저자는 한국이 '최초, 최고'에 목숨 거는 풍토는 지금 이 순간의 물질적 이해관계에 따라 역사와 전통, 자연을 쉽게 파괴하고 삶의 정신적, 질적 가치를 무시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한다. 그에 의하면 끊임없이 '현대'를 위해 '과거'가 파괴되는 곳이 한국 사회이다. 하지만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이델베르크에는 중세시대의 건축물과 최첨단 빌딩이 공존하고 있다. 이곳은 옛모습을 간직한 구시가지에서는 중기 낭만주의의 향취를 그대로 되살릴 수 있고, 한편으로는 이곳에 있는 국립 암 연구 센터의 교수가 노밸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다. 이것은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나눔의 미학'을 실현하는 현장인 것이다. 이러한 나눔의 미학을 실현하는 하이델베르크가 전하는 유럽의 정신과 독일의 영혼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는 한국인들에게 진정한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Contents
1장: 한국은 서울을 세우고, 독일은 하이델베르크를 세우다
- 낯선 눈으로 우리 문화 다시 보기 -

2장: 독일의 도시들, 나눔의 미학을 실현하다
- 모든 도시가 주인공이다 -

3장: 하이델베르크의 신화와 정신
- 자연과 역사와 문화의 향연 -

4장: 궁정과 대학이 함께 만든 도시
- 중세에서 포스트모던 사회까지 이어진 정체성 -

5장: 항상 열려 있는, 살아 있는 정신에게
- 600년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역사 -

6장: 한국인의 눈에 비친 대학 풍경
- 나의 독일 유학 시절 이야기 -

7장: 폐허가 되어 더욱 빛나는 고성
- 문화재 보존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

8장: 자연과 자연, 사람과 사람을 잇는 카를 테오도어 다리
- 사람들을 천천히 걷게 만드는 다리 이야기 -

9장: 성령 교회를 통해 본 유럽의 속살
- 광장 그리고 삶과 죽음의 미학 -

10장: 정신의 공화국이 탄생하다
- 네카어 강변에 꽃을 피운 다양한 정신들 -
Author
김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