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안교육이 그려온 밑그림을 다시 점검하면서 향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짚어야 할 대목들을 교사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는 책이다. 대안학교 교사와 그 지망생들을 위한 교육이나 자기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개발되고 시힝되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충실한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안교육의 좌표를 좀더 명료하게 인식하면서 자신의 구상과 실천이 어떠한 구도로 자리매김 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작업을 위해 대안교육의 기둥이 된다고 여겨지는 교육사상을 아홉 가지 범주로 정리한다.
이 책은 자유와 공동체, 사회·정치적 해방, 전인성과 통섭적 연관 구조, 종교와 영성, 자연과 우주적 전망에 기초한 생태학, 미와 예술, 손과 노작활동, 작은 학교, 독창성과 토착화라는 아홉 가지 교육 사상적 모티브를 성찰하면서, 각각의 교육사상에 적합한 ‘교사교육’이 나아갈 길을 반성적으로 모색한다.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는 '올바른 길'을 찾지 못하여 나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학교들과 부단히 '대안'을 찾는 교사들에게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Contents
서문| 길 찾는 교사들에게
1부| 대안적 교육을 꿈꾸며
1장 어떠한 교육이 삶을 변화시키는가
2장 세계 대안학교들과 그 교육사상적 동기들
2부| 교사교육의 ‘자기양성 원칙’의 교육적 · 시대적 이유
1장 교육의 가치론적·교육적·시대적 배경
1. 인간관·세계관·교육관이라는 세 기둥
2. 교육의 모습
3. 시대의 변화와 교육의 대응
4. 미래사회와 교육적 대안의 두 가지 방향
2장 교사의 보편적 능력들 ― 파카사
3부| 대안교육 사상의 아홉 가지 범주
1장 자유와 공동체
1. 자유의 개념
2.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3. 자유와 교육
4. 자유주의 교육과 공동체 교육
5. 학교 사례
6. 자유로운 공동체를 이끄는 교사교육
2장 사회·정치적 해방
1. 세 가지 사상적 전통과 교육실천 사례들
2. 사회·정치 안에서 교사교육하기
3장 전인성과 통섭적 연관 구조
1. 전체성과 다각적으로 보기
2. ‘교류’ 교육과정과 ‘그물망’ 교육과정
3. 전인적 교사교육
4장 종교와 영성
1. 자유 종교교육과 영성
2. 세 가지 유형의 자유 종교교육
3. 믿음의 교사
5장 자연과 우주적 전망에 기초한 생태학
1. 왜 생태주의인가
2. 생태주의의 의미
3. 교육에 있어서 생태주의 문제
4. 학교 사례 ― 한국 대안교육 현장의 생태주의 교육
5. 생철학과 교사교육
6장 미와 예술
1. 과잉 속의 결핍
2. 예술교육의 원점
3. 감성과 인간의 성장
4. 예술교육의 전략
5. 예술교육과 감성적 교사교육
7장 손과 노작활동
1. 노동과 정신의 분리, 그리고 인간 삶의 소외
2. 노작교육의 주창자들과 학교 사례
3. 노작활동을 하는 교사
8장 작은 학교
1. 학교의 규모가 중요한 까닭
2. 작은 학교와 교육 효율성
3. 작은 학교의 가치와 특징
4. 학교 밖 학습 자원의 연계
5. 하틀랜드의 ‘작은 학교’와 ‘인간적인 규모의 교육’
6. 인간적 규모의 교사교육
9장 독창성과 토착화
1. ‘스승’에 대한 동양의 전통적 이해
2. 동양 전통의 ‘교학관’
3. 공자와 퇴계를 통해 배우는 교사의 자기양성
4. ‘서당’을 통해 본 전통교학의 실례
4부| 대안적 교사대학 모형 탐색
1장 교육과정·교육 내용·교수-학습 체계 설계
1. 생명교육학적 접근
2. 사회적 능력
3. 민주시민의식
4. 종교적·영적 차원에서의 총체성
5. 미적·예술적 감수성
6. 문화적 능력
2장 학사 일정 운영 체제 설계
5부| 길 찾는 교사들을 돕는 교(강)사들과 해야 할 남은 이야기
부록
1. 교사양성 교육과정 개혁에 관련된 사례 ― 독일
2. 한국 대안학교 교사양성 교육과정 백서
3. 지식의 통섭에 대해
4.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참고문헌
저자 소개
Author
고병헌,김찬호,송순재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사회학을 전공했고 일본의 마을 만들기를 현장 연구하여 박사논문을 썼다.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부센터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 교육센터 마음의씨앗 부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모멸감』 『눌변』 『생애의 발견』 『사회를 보는 논리』 『도시는 미디어다』 『문화의 발견』 『휴대폰이 말하다』 『교육의 상상력』 『돈의 인문학』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작은 인간』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공역), 『학교와 계급 재생산』(공역) 등이 있다.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사회학을 전공했고 일본의 마을 만들기를 현장 연구하여 박사논문을 썼다.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부센터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 교육센터 마음의씨앗 부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모멸감』 『눌변』 『생애의 발견』 『사회를 보는 논리』 『도시는 미디어다』 『문화의 발견』 『휴대폰이 말하다』 『교육의 상상력』 『돈의 인문학』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작은 인간』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공역), 『학교와 계급 재생산』(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