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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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2/08
Pages/Weight/Size 166*230*60mm
ISBN 9788993905151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생물학이 아닌, 인문학으로 바라보는 나무

현대의 분과학문이 자리잡기 이전, 서양과 동양을 막론하고 유기체적 관점에서 사람들은 사물을 바라보았다. 스피노자의 범신론은 신을 자연으로 해석하며 개별 존재와 전체와의 연관성을 따졌고, 도가 전통이나 불교 그리고 유교 모두 분석적 사고가 아닌 전체적인 사고로 사물을 조망했다. 합리성, 과학철학이 대세를 이루면서 분과학문 체제가 정립되었다. 이러한 체제 하에서는 나무는 자연과학, 그 중에서도 생물학이 다뤄야 하는 것으로 치부되었다.

『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은 생물학이 아닌 역사와 문화로 읽어내는 나무사전이다. 나무의 생물학적 특징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 속에서 나무가 어떻게 이해되었는지를 다룬다. 책에는 인간과 나무 간의 소통이 그대로 녹아 있다. 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일화, 나무의 이름에 관한 연원 등 나무에 관한 책이지만 책 속의 내용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다. 217종의 방대한 나무에 관한 소개가 책을 통해 이루어진다.
Contents
소철과 소철 | 살아 있는 화석
은행나뭇과 은행나무 | 동방의 성자
소나뭇과
소나무 | 어머니와 같은 존재
반송 | 쟁반같이 생긴 나무
곰솔 | 소금을 머금고 있는
리기다소나무 | 잎이 세 개
리기테다소나무 | 강해진 종자
백송 | 추사는 밀수업자
잣나무 | 백성의 원성을 사다
일본잎갈나무 | 빨리 자라는 팔등신
개잎갈나무 | 반만년 사는 설송
젓나무 | 우유를 흘리다
구상나무 | 완벽한 크리스마스트리
낙우송과
낙우송 | 새의 깃털처럼
삼나무 | 하늘로 쭉쭉 뻗는다
금송 | 물이 지나는 길이 되다
메타세쿼이아 | 1946년 부활하다
측백나뭇과
측백나무 | 혼자 서쪽을 본다
향나무 | 향기로운 연기
가이즈카향나무 | 고흐의 사이프러스처럼
주목과
주목 | 심이 붉다
비자나무 | 아주 더딘 성장
가래나뭇과
가래나무 | 천자의 관
호두나무 | 오랑캐 나라의 복숭아
굴피나무 | 세로로 갈라지는 껍질
콩과
회화나무 | 학자수
등 | 감아 올라가다
칡 | 츩에서 칡으로
아까시나무 | 오해받는 나무
주엽나무 | 검은 코뿔소 같은 가시
조각자나무 | 독락당의 오랜 벗
자귀나무 | 강렬한 꽃
박태기나무 | 꽃이 나무를 덮다
싸리 | 청소하는 나뭇가지
골담초 | 노란 비단을 입은 닭
보리수나뭇과 보리수나무 | 석가모니와 관계없는
피나뭇과 피나무 | 그물에서 미투리까지
장미과
장미 | 종 다양성의 으뜸성
매실나무 | 생각하면 침이 도는
살구나무 | 씨앗이 개를 죽인다
자두나무 | 입하 때 먹으면 얼굴이 고와지는
복사나무 | 퇴계 이황도 흠모했던
벚나무 | 봄의 여왕
앵두 | 탄환처럼 생긴 열매
능금 | 처용가에 나오는 머자
사과나무 | 빈과의 방언
돌배나무·산돌배나무 | 이화에 월백하고
장미과
산사 | 영국말로 ‘퀵Quick’
모과나무 | 놀부가 흥부에게 빼앗은 화초장
명자꽃 | 향나무 옆에 키우면 병드는
해당화 | 모든 꽃의 기준
찔레꽃 | 장미를 낳은 어머니
귀룽나무 | 아홉 마리의 용
비파나무 | 쫑긋한 긴 귀 이파리
조팝나무 | 꽃이 보조개다
마가목 | 울릉도 성인봉에서 고고하게
아그배나무 | 새끼 배나무
팥배나무 | 자르지도 베지도 마라
황매화 | 출단과 어류
병아리꽃나무 | 하얀 병아리처럼 옹기종기
국수나무 | 꽃은 진주, 줄기는 국수
복분자딸기 | 요강을 엎어?
피라칸타 | 붉은 가시 같은 열매
부처꽃과 배롱나무 | 백일홍의 우리말
팥꽃나뭇과 서향 | 상서로운 천리향
회양목과 회양목 | 세상에서 가장 야무진
노박덩굴과
노박덩굴 | 서리 내릴 때 붉게 읽는
화살나무 | 창을 막는 귀전
참빗살나무 | 참빗을 만들었을까?
사철나무 | 생울타리용으로 각광
현삼과
오동 | 그 복잡한 유래
참오동 | 안쪽에 무늬가 있는
벽오동과 벽오동 | 봉황이 앉는 나무
단풍나뭇과
단풍나무 | 치우를 죽인 형틀
고로쇠나무 | 뼈를 이롭게 한다
홍단풍 | 늘 붉게 조작된
세열단풍나무 | 공작 꼬리를 닮은 잎
은단풍 | 실버 메이플이 있는 정원
설탕단풍 | 수액으로 설탕을 만들다
중국단풍나무 | 잎이 오리를 닮은 삼각
신나무 | 잎에서 염료를 얻는 색목
복자기 | 껍질 벗겨져 너덜너덜한
무환자나뭇과
무환자나무 | 근심을 없애는 열매
모감주나무 | 여름을 아름답게 만들다
두릅나뭇과
두릅나무 | 새순이 나물의 일품
음나무 | 채마밭을 보호하다
송악 | 소가 잘 먹는 소밥나무
황칠나무 | 황금빛 염료의 탄생
오갈피 | 금과 옥에 비유된 약효
팔손이 | 손이 여덟 개
협죽도과 협죽도 | 멀리서 보면 대나무
마편초과
작살나무 | 물고기를 잡는 무기
누리장나무 | 근처에만 가도 고얀 냄새가
가지과 구기자나무 | 강장제 식물의 대표선수
층층나뭇과
층층나무 | 아파트처럼 층을 이룬 모습
말채나무 | 말을 달리게 하다
산수유 | 양반들이 즐겨 심은 이유는?
산딸나무 | 하얀 옷을 입은 천사
서양산딸나무 | 도깨비방망이가 매달린
멀구슬나뭇과
멀구슬나무 | 배 안의 세 가지 충을 죽이다
참죽나무 | 1만6천 년을 살아 참죽
버즘나뭇과 버즘나무 | 플라타너스 혹은 방울나무
석류나뭇과 석류 | 페르시아에서 온 붉은 구슬
차나뭇과
차나무 | 중국인가 인도인가
동백나무 | 옮기면 잘 죽는
노각나무 | 해오라기의 다리
운향과
탱자나무 | 주막집 담장을 희게 물들인
초피나무 | 꽃잎이 없는 향신료
귤 | 파랗고 노란 것이 어지럽게 섞여
유자나무 | 누렇게 익어가는 냄새
황벽나무 | 온통 노랗다
머귀나무 | 새순과 열매가 귀한
쉬나무 | 기름을 짜서 불을 밝히는
매자나뭇과 매자나무 | 조개껍질을 닮은 잎
뽕나뭇과
뽕나무 | 사랑과 연애의 기원
꾸지뽕나무 | 인기 있어 괴로운
닥나무 | 부러뜨리면 딱 소리 나는
무화과 | 잎겨드랑이에 열매가 숨었네
옻나뭇과
옻나무 | 나전칠기의 탄생 650
붉나무 | 단풍만큼 아름다운 단풍
안개나무 | 꽃이 피면 안개가 낀 듯
소태나뭇과
소태나무 |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가죽나무 | 먹을 수 없어 거짓이 된
감탕나뭇과
감탕나무 | 활과 수레바퀴의 재료
호랑가시나무 | 호랑이 발톱을 닮은 잎
꽝꽝나무 | 몸을 태워 얻은 이름
느릅나뭇과
느릅나무 | 한없이 늘어지는 느름
느티나무 | 매끈한 줄기와 넓게 퍼진 가지
팽나무 | 팽 하고 날아가는 팽총의 추억
풍게나무 | 몽둥이를 만들어 봉봉목
푸조나무 | 이국적이면서 거친 잎
시무나무 | 20리마다 한 그루씩 심었다는
비술나무 | 어린 가지가 아주 많은
다래나뭇과 다래 | 원숭이의 복숭아
꼭두서니과 치자나무 | 손잡이가 있는 술잔
참나뭇과
졸참나무 | 참나무 중에 잎이 가장 작은
상수리나무 | 임금님 상에 오른 도토리
갈참나무 | 매미가 붙어 우는 나무
떡갈나무 | 송편을 찔 때 깔았다
신갈나무 | 짚신 만들어 신었던 잎
굴참나무 | 두꺼운 코르크가 발달한 껍질
핀오크 | 도시환경에 강한 가로수
밤나무 | 밤알 자체가 씨앗이랍니다
감나뭇과
감나무 | 옛사람들이 과분할 정도로 칭찬한 나무
고욤나무 |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물푸레나뭇과
물푸레나무 |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
들메나무 | 아이누족이 숭상한 고급 목재
이팝나무 | 이씨 성을 가진 사람만 쌀밥 먹는다
목서 | 나무 코뿔소
구골나무 | 껍질이 개뼈를 닮은
광나무 | 잎에서 윤기가 나는
쥐똥나무 | 익은 열매가 마치 쥐똥 같다
개나리 | 열매가 터지면 꼬리를 만드는
미선나무 | 부채처럼 아름다운 열매
수수꽃다리 |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위성류과 위성류 | 일 년에 두 번씩 담홍빛 꽃
아욱과
부용 | 서리를 무릅쓰고
무궁화 | 無窮인가 無宮인가
겨우살이과 겨우살이 | 다른 나무에 기대어 겨우 살다
능소화과
능소화 | 하늘을 능가하는 꽃
개오동 | 잎보다 더 길쭉한 열매
벼과 왕대 |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버드나뭇과
버드나무 | 거꾸로 꽂아도 산다
능수버들 | 천안삼거리 흥~ 능소야 버들은 흥~
왕버들 | 구멍에서 불이 비치는 나무
용버들 | 파마머리를 한 버들
갯버들 | 강가에 살아서 갯버들
이태리 포플러 | 이탈리아, 미국, 오랑캐
갈매나뭇과
갈매나무 | 시인들이 사랑한 말과 침묵 사이
대추 | 계란만 한 것에서 익으면 하얀 것까지
망개나무 | 번식력 약하지만 싹 틔우면 잘 자라
헛개나무 | 열매가 달아서 새를 부른다
녹나뭇과
녹나무 | 귀신을 쫓는 향기
육계나무 | 약효 뛰어난 두꺼운 껍질
후박나무 | 고기의 배를 가르자 씨가 나왔다
생강나무 | 어린 가지와 잎에서 생강 냄새
비목나무 | 껍질이 희어서 보얀 나무
조록나뭇과 풍년화 | 풍년을 가늠하는 꽃
목련과
목련 | 북녘에선 목필로 남녘에선 영춘으로
백목련 | 향이 난초 같아 목란
자목련 | 공주 때문에 죽은 왕비
일본목련 | 계란을 엎어놓은 꽃잎
튤립나무 | 녹황색 꽃보다 노란 이파리
태산목 | 목련보다 높고 목련보다 크다
함박꽃나무 | 주로 산에 살며 때론 천사같이
모란과 모란 | 화중지왕이요 국색천향이라
미나리아재빗과 사위질빵 | 일꾼들은 사위가 부러워
이나뭇과 이나무 | 열매와 껍질이 오동나무 같다
두충과 두충 | 고무질 껍질이 귀한 나무
포도과
포도 | 중국도 기원전부터 포도주 마셨다
머루 | 천남성과 싸워 이기다
담쟁이덩굴 | 구부정한 어린이
오미자나뭇과 오미자 |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열매
범의귀과 수국 | 산수국, 탐라수국, 등수국
때죽나뭇과
때죽나무 | 땅을 향해 종처럼 열리는 꽃
쪽동백나무 | 열매를 찧어 물에 풀면 물고기를 기절시킨다
노린재나뭇과 노린재나무 | 불에 태우면 누런 재가 남는다
칠엽수과 칠엽수 | 마로니에로 더 많이 알려진
자작나뭇과
자작나무 |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거제수나무 | 거제도에는 절대 자라지 않는
사스래나무 | 껍질이 종잇장 벗겨지듯
서어나무 | 서쪽을 향한 대표적 음수
개서어나무 | 풍수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다
개암나무 | 희고 두꺼운 신라의 것이 최고
오리나무 | 이정표 역할을 다하면 농기구로
박달나무 | 산 정상에 우뚝 서다
소사나무 | 해안에 사는 작은 서어나무
인동과
인동 | 겨울을 잘 견딘다
아왜나무 | 산호수 혹은 법국동청
가막살나무 | 박달보다 먼저 베는 나무
불두화 | 스님 머리같이 생겼다
백당나무 | 무성화와 유성화가 함께 달리는
백합과 청미래덩굴 | 요깃거리로 넉넉해 우여량
대극과 오구나무 | 늙은 나무의 뿌리가 절구를 닮은
돈나뭇과 돈나무 | 파리가 찾아와서 똥낭
진달래과
진달래 | 두견새의 피 토한 자국
철쭉 | 머뭇거리게 하다

참고문헌
이 책에 실린 나무 목록
Author
강판권
20년 넘게 나무와 더불어 살아왔다. 불안한 젊은 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게 해준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무와의 인연[樹緣]’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동 대학원에서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청대 농업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 인문학자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나무열전』『중국을 낳은 뽕나무』『세상을 바꾼 나무』『미술관에 사는 나무들』『은행나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선비가 사랑한 나무』『나무철학』『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회화나무와 선비문화』『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나무를 품은 선비』『계명대학교 캠퍼스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나무 이야기』『나무예찬』『숲과 상상력』『나무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등을, 역사학자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생태로 읽는 사기열전』등을 썼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무를 인문학으로 연구하는 ‘수학(樹學)’, 역사를 생태로 연구하는 ‘생태사학(生態史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년 넘게 나무와 더불어 살아왔다. 불안한 젊은 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게 해준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무와의 인연[樹緣]’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동 대학원에서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청대 농업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 인문학자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나무열전』『중국을 낳은 뽕나무』『세상을 바꾼 나무』『미술관에 사는 나무들』『은행나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선비가 사랑한 나무』『나무철학』『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회화나무와 선비문화』『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나무를 품은 선비』『계명대학교 캠퍼스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나무 이야기』『나무예찬』『숲과 상상력』『나무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등을, 역사학자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생태로 읽는 사기열전』등을 썼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무를 인문학으로 연구하는 ‘수학(樹學)’, 역사를 생태로 연구하는 ‘생태사학(生態史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