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낳은 뽕나무

사치와 애욕의 동아시아적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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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6/3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3905021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뽕나무를 통해 그려낸 오천년 중국대륙의 욕망지도

『중국을 낳은 뽕나무』는 중국 문명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뽕나무가 미친 영향이 무엇이냐를 살펴본 문화사다. 『나무열전』의 저자인 강판권 교수는 뽕과 누에가 만든 비단으로 인해 중국이 세계 최고의 문명국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뽕과 누에가 중국인들의 삶과 더 넓게는 동아시아 문명의 형성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 그 영향의 경로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다양한 고고학 사료를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중국 잠상업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추적하고 비단의 의복문화가 중국문화에 미친 영향을 시대별로 자세하게 살펴본다.

중국은 역사가 시작된 오천 년 전부터 뽕나무를 재배해 왔다. 뽕나무는 그 자체로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열매를 제공하지만 누에의 주식으로 더욱 중요시되어 왔다. 누에가 생산하는 비단은 의복의 소재이면서 동시에 문화를 퍼뜨리는 매체로 한 때 화폐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지배층의 사치의 대상이기도 했다. 피지배층에게는 생존을 위해 부단한 노동으로 생산해야 하는 대상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중국 농민들이 기르기 어려운 뽕나무와 쉽게 죽어버리는 누에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실을 뽑아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고 기지를 발휘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뽕나무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비단이 펼쳐보인 화려한 세계도 보여준다. 뽕나무가 낳은 중국역사를 더듬어 보는 시도는 중국 역사를 발전시킨 원동력이 다름아닌 뽕나무라는 색다른 해석을 통해 새로운 역사보기의 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01. 중국 문명의 가장 오래된 상징
02. 저주받은 여인, 누에의 신화
03. 고문헌으로 바느질하는 잠상의 계보학
04. 고대 비단예술의 화려한 귀환
05. 농서를 통해 보는 잠상의 사회사

그림으로 보는 뽕과 누에의 비단 생산 과정

제2부
06. 세계의 중심, 비단 제국의 탄생
07. 뽕나무는 어떻게 오랑캐를 발명했나
08. 뽕나무와 중국 여인들의 운명
09. 사치와 애욕의 문화사

제3부
10. 운하 타고 북쪽으로 간 강남의 비단
11. 못다 이룬 꿈
12. 경제 지도를 바꾼 뽕나무 호상

맺음말
부록_강희제 〈어제경직도〉
참고문헌
Author
강판권
20년 넘게 나무와 더불어 살아왔다. 불안한 젊은 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게 해준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무와의 인연[樹緣]’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동 대학원에서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청대 농업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 인문학자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나무열전』『중국을 낳은 뽕나무』『세상을 바꾼 나무』『미술관에 사는 나무들』『은행나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선비가 사랑한 나무』『나무철학』『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회화나무와 선비문화』『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나무를 품은 선비』『계명대학교 캠퍼스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나무 이야기』『나무예찬』『숲과 상상력』『나무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등을, 역사학자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생태로 읽는 사기열전』등을 썼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무를 인문학으로 연구하는 ‘수학(樹學)’, 역사를 생태로 연구하는 ‘생태사학(生態史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년 넘게 나무와 더불어 살아왔다. 불안한 젊은 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게 해준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무와의 인연[樹緣]’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동 대학원에서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청대 농업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 인문학자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나무열전』『중국을 낳은 뽕나무』『세상을 바꾼 나무』『미술관에 사는 나무들』『은행나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선비가 사랑한 나무』『나무철학』『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회화나무와 선비문화』『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나무를 품은 선비』『계명대학교 캠퍼스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나무 이야기』『나무예찬』『숲과 상상력』『나무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등을, 역사학자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생태로 읽는 사기열전』등을 썼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무를 인문학으로 연구하는 ‘수학(樹學)’, 역사를 생태로 연구하는 ‘생태사학(生態史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