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법문』은 성철 스님이 1967년 해인총림의 초대 방장(方丈)으로 추대되신 후 그해 첫 동안거를 맞이하여 백일동안 상당법문과는 별도로 대중들을 위해 불교를 총체적으로 강설하신 것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팔만사천법문으로 펼쳐지는 방대한 불교교설 가운데 근본이 되는 내용만을 골라 경론(經論)과 조사어록(祖師語錄) 등을 인용하여 간명하게 설명하고, 불교의 핵심인 중도 사상으로 선(禪)과 교(敎)를 회통하여 천명(闡明)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백일법문』 개정증보판은 1992년 4월 발간된 초판본보다 한 권이 늘어나, 상, 중, 하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일법문』에 사용된 녹음 테이프를 다시 녹취하고, 당시 빠진 테이프를 찾아 녹취·정리하여 편집하였다. 또한 천태종·화엄종·법상종의 중도사상을 강설한 중권의 내용은 이전보다 자세하고 폭이 넓어졌다.
제4장 유식 법상종의 중도사상
1. 개관
2. 삼시교판三時敎判
1) 제1시 유교有敎
2) 제2시 공교空敎
3) 제3시 중도교中道敎
3. 유식중도설
4. 『팔식규구八識規矩』
1) 육위심소六位心所
2) 삼량三量
3) 삼경三境
5. 유식사상
1) 논사들의 주석서
2) 게송풀이
6. 삼성중도설
1) 두 가지 뜻
2) 한 가지 이치
3) 세 가지 뜻
4) 삼의불일문三義不一門
5) 이의무의二義無異
Author
성철
성철 스님은 1936년 해인사로 출가하여 1947년 문경 봉암사에서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기치를 내걸고 현대 한국불교의 기틀을 마련한 ‘봉암사 결사’를 주도하였다.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다 1955년 대구 팔공산 성전암으로 들어가 10여 년 동안 절문 밖을 나서지 않았는데 세상에서는 ‘10년 동구불출(洞口不出)’의 수행으로 칭송하였다.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으로 취임해 한국불교 최고의 설법으로 꼽히는 ‘백일법문’을 하였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를 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평생을 철저한 수행으로 일관했던 성철 스님은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에서 열반에 들었다.
성철 스님은 1936년 해인사로 출가하여 1947년 문경 봉암사에서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기치를 내걸고 현대 한국불교의 기틀을 마련한 ‘봉암사 결사’를 주도하였다.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다 1955년 대구 팔공산 성전암으로 들어가 10여 년 동안 절문 밖을 나서지 않았는데 세상에서는 ‘10년 동구불출(洞口不出)’의 수행으로 칭송하였다.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으로 취임해 한국불교 최고의 설법으로 꼽히는 ‘백일법문’을 하였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를 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평생을 철저한 수행으로 일관했던 성철 스님은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에서 열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