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방식

서로 기여하고 번영하는 삶에 관하여
$18.40
SKU
9788993690552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0 - Mon 12/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Mon 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4/25
Pages/Weight/Size 113*188*20mm
ISBN 9788993690552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식물이 들려주는 놀라운 삶의 방식들
식물을 관찰하고 이해하면서 교감하며 배우는 것들

식물은 우리 집 안과 밖, 주변 어디에나 있다. 사람들은 봄이면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에 감탄하고, 가을이면 색색이 물든 단풍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그러나 정작 우리 눈앞에 있는 식물이 얼마나 예민하게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모든 감각을 동원해 생존과 번영을 위해 애쓰며 살아가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대개 식물은 우리 일상의 배경 같은 조용한 존재로 여겨진다. 이 책의 저자 베론다 L. 몽고메리는 이렇게 주로 배경에 머물러 있는 식물에 관한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을 일깨운다. 식물이 이토록 지구상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생존방식과 전략, 특별한 능력을 소개한다.

사실 우리 눈에 비친 식물은 정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다. 그저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나고 자라고, 변덕스러운 기후와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 당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생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표된 최신 이론과 실험 결과들을 자세히 소개하며 식물에 관한 우리의 편견을 하나하나 깨뜨린다.

식물은 감각을 통해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위험 상황을 판단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의사결정을 내려 각기 다르게 생장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늘 한자리에 머무는 식물에게 ‘행동’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생소하다. 하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생물학의 최신 이론에 따르면, 식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동할 뿐만 아니라 주변 식물은 물론 다른 유기체들과 소통하면서 환경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산불이나 홍수, 화산 폭발 같은 자연재해 그리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 같은 인재로 인해 주변이 초토화된 상황에서도 식물은 다시 싹을 틔우고, 얼마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또다시 숲을 이룬다. 여기에도 식물의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는데, 식물도 서로 소통하며 협력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식물의 이러한 방식과 능력을 새로운 과학적 발견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우리 인간의 삶에 대응해 깊이 숙고하도록 이끈다.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과 통찰력을 실험실과 대학의 강의실에서 논의하는 이론으로 가둬두지 않고 ‘발견된 식물의 지혜’를 나누어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해 보자고 제안한다. 나아가 식물이야말로 우리 인간에게 이 지구상에서 존속하는 방식을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다고 말한다.

Contents
서문

서론: 식물이 살아남아 번성하는 방식

1. 환경에 맞추어 자신을 조율하고 조절하기
2. 경쟁하고 협력하며 친족 범위 넓히기
3. 이기기 위해 위험 감수하기
4. 적극적으로 참여해 환경 변화시키기
5. 다양성의 호혜적 이익을 인식하고 수용하기
6. 성공을 위해 서로 돌보기

결론: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찾아보기
Author
베론다 L. 몽고메리,정서진
미시간주립대학교 생화학&분자 생물학과 미생물학&분자 유전학 부문 우수교수상을 받은 교수이며, 저술가이자 일반인에게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와 미국미생물학회 석학회원으로,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이 선정한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흑인 과학자 100인’ 중 한 사람이다.

우리는 흔히 식물을 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식물의 활기 넘치고 창의적인 삶을 파헤쳐 적응의 대가로서의 면모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식물은 자신이 무엇이고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 이해를 활용해 세상으로 나아간다. 또 식물은 친족과 친구, 적을 구별하거나 싸우고 도망칠 능력은 없지만, 생태적 경쟁에 대응할 수 있다. 나아가 식물은 역동적이고 때로는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변혁적 행동까지 할 수 있다. 몽고메리는 식물학 연구에서 얻은 경험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식물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 그리고 목표를 성취하는 식물의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인간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지각과 인식 능력을 일깨워 우리 자신의 세계에 적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저자의 깊은 사유가 담긴 이 책은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재편하는 질문을 던진다. 식물이라면 어떻게 할까?
미시간주립대학교 생화학&분자 생물학과 미생물학&분자 유전학 부문 우수교수상을 받은 교수이며, 저술가이자 일반인에게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와 미국미생물학회 석학회원으로,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이 선정한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흑인 과학자 100인’ 중 한 사람이다.

우리는 흔히 식물을 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식물의 활기 넘치고 창의적인 삶을 파헤쳐 적응의 대가로서의 면모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식물은 자신이 무엇이고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 이해를 활용해 세상으로 나아간다. 또 식물은 친족과 친구, 적을 구별하거나 싸우고 도망칠 능력은 없지만, 생태적 경쟁에 대응할 수 있다. 나아가 식물은 역동적이고 때로는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변혁적 행동까지 할 수 있다. 몽고메리는 식물학 연구에서 얻은 경험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식물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 그리고 목표를 성취하는 식물의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인간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지각과 인식 능력을 일깨워 우리 자신의 세계에 적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저자의 깊은 사유가 담긴 이 책은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재편하는 질문을 던진다. 식물이라면 어떻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