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읽다

홀로, 천천히,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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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8/29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9369048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겪고, 마주치며, 사유하는 죽음이라는 영원한 물음표

평소에는 저만큼 멀리 떨어져 있던 죽음이 문득 삶의 영역으로 들어올 때가 있다. 가까운 사람이나 자신의 심각한 질병 또는 죽음에 부딪치면 눈앞의 죽음에 망연자실해진다. 어쩌면 풀리지 않는 삶의 질곡에 절망했을 때 적극적 죽음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 다가온 죽음이건 삶을 사는 우리에게 그것은 낯설기만 한 무엇이다.

경험하지 못했기에, 결코 경험할 수 없기에 영영 알 수 없는 죽음은 사색과 두려움의 원천이 되어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여러 형태의 예술로 승화되었다. 죽음을 인식하고 뛰어넘은 사람은 자신에 대해 삶에 대해 더 깊고 충실한 자리로 나아간다. 내면이 견고해지고 운명에 더 단단히 맞선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같은 서양 철학자도, 노자나 장자 같은 동양 철학자도 죽음을 사유했다. 사제, 스님, 목사, 시인, 소설가, 수도자, 의사, 학자, 또 평범하게 산 많은 이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이 책은 그런 글들을 모아 엮어 다양한 모습의 죽음을 펼친다.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살랑이는 글, 여름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글, 가을 하늘처럼 맑디맑은 글, 짙은 회색빛 겨울 하늘같이 차가운 글”들이 죽음을 기억하며 살고자 하는 이들의 동반자가 되어 그들을 더 깊고 융숭한 삶의 자리로 안내할 것이다.
Contents
1부 아직 오늘은 아니다 : 죽음을 생각하다
바로 오늘 죽을 것처럼 … 한 조각 뜬구름과도 같은 … 죽음을 향해 살다 … 우리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 세 가지 … 내 삶의 일부 … 두려움의 근원 … 우리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

2부 연습해도 면역되진 않아 : 죽음을 겪다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인생을 완성하는 시간 … 느닷없이 다가오는 것 … 두 개의 문 … 그리고 벌써 죽음이다 … 우물쭈물 지내다가는 … 아끼는 것들의 박탈 … 가난하고 늙어빠진 몸

3부 가장 아름다운 축제 : 죽음과 친해지다
죽음에 대해 단단해지기 … 새로운 감각 …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 내 심장의 고동이 희미해져도 … 그리고 또 다시 사는 것 … 문을 두드리는 날 … 죽음이여, 내 사랑하는 형제여…

4부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죽음을 넘어서다
별들의 궤도를 따라가다 보면 … 귀천 … 두려워하지 않기 … 더 어려운 용기 …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 결국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라
Author
백형찬
제물포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서울예술대에서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수필집으로는 『봄이 오다』 『나의 아름다운 벚꽃동산』 『빛나는 꿈의 계절아』가 있으며, 예술 관련 저서로는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예술혼을 찾아서』 『예술예찬』이 있다. 또한 교육 관련 저서로는 『교육』 『글로벌 리더』가 있으며, 그 밖에 『문화의 힘 교육의 힘』(칼럼집), 『죽음을 읽다』(묵상집)가 있다.
제물포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서울예술대에서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수필집으로는 『봄이 오다』 『나의 아름다운 벚꽃동산』 『빛나는 꿈의 계절아』가 있으며, 예술 관련 저서로는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예술혼을 찾아서』 『예술예찬』이 있다. 또한 교육 관련 저서로는 『교육』 『글로벌 리더』가 있으며, 그 밖에 『문화의 힘 교육의 힘』(칼럼집), 『죽음을 읽다』(묵상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