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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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1/30
Pages/Weight/Size 42*205*20mm
ISBN 9788993642452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팔순의 노교수 김열규가 제안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풀이’

지금 대한민국은 갈등과 대립 속에 있다. 이념의 대립, 계층의 대립, 세대의 대립이 회오리를 만들고 있다. 지도자들은 국민행복, 국민소통, 국민통합을 주장하지만 형국은 더욱 꼬이고 맺혀만 가고 있다. 풀려하지 않고 그저 단절하려 하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각론으로 풀어지지 않는다.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그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할 시대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 시대정신에는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이 화해하고 스마트 세대가 어우러져 신바람 나는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하나로 모으는 힘, 향후 대한민국을 이끄는 시대정신을 김열규 교수는 풀이와 신바람에서 찾는다. 맺히고 꼬인 것은 풀어야 한다. 풀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풀이는 마음의 맺힘을 해결하여 없애는 것이다. 그것은 단절이 아닌 화해이다. 마음의 맺힘이 풀리면 관계가 풀린다. 관계가 풀리면 새로운 시대에 대한 욕구가 분출한다. 그것은 에너지다. 그 에너지는 신명, 곧 신바람을 탈것이고 그것으로 대한민국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분출하는 방법, 그 시작이 풀이에 있다. 풀면 풀리고 풀리면 바람이 분다. 그 바람은 지금 대한민국에 부는 칼바람이 아니라 신바람이다.

김열규 교수는 풀이와 신바람이 우리에게 유전된 DNA라고 말한다. 현대에 들어서도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고, IT강국 스마트 대한민국을 이룬 기적같은 경험이 있다. 그 바탕이 바로 맺힌 것을 풀어낸 풀이와 신바람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은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어왔다는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풀어야 풀린다

1장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풀이에서 신명으로
우리 시대의 해원을 찾아서
마음의 불로 무엇을 태울 것인가
터져라 부르짖자 그 신남을
넘치도록 쾌락하라
멋과 흥이 넘쳐 얼쑤

2장 하늘에서 신이 내렸네
까마득한 그 날, 신이 내려 신바람을 타다
하늘로 날아오른 왕자
거북아! 거북아!
하늘과 사람을 중매하다
신명으로 설레는 마을
해방과 자유의 공간, 장터
신명꾼 도깨비

3장 흥을 그리니 바람이 불더라
일에도 신바람이
삶의 곳곳에 부는 익살
재치로 그리고 웃음으로 받는다
일손에 나풀대는 신바람

4장 신명을 묘사하니 카타르시스가 온다
반전의 해피엔딩
박을 타라 신명을 타라
고소해서 신이 난다
아! 그 여인을 다시 만나다니
가면 뒤의 카타르시스
희비의 쌍곡선
호랑이는 뒹굴, 오누이는 덩실

5장 남김없이 터뜨려라
호모 루덴스
나는 것은 마음인가? 연인가?
활활, 불길 오르듯 신바람 날리고
뛰고 타고 올라라
돌고 돌고 돌고
덩실덩실 어깨의 신명
탈로 풀다
열두 발 상무상무

6장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이크스타시
새로운 바람이 분다
‘싸이 6갑’의 그 갑이란?
스테이츠맨을 바라며
리더십의 신바람
이런 대통령을 꿈꾼다

에필로그 : 신바람을 되돌아보며
Author
김열규
1932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자연의 풍요로움과 끊임없는 지식의 탐닉 속에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펼쳐 보였다. 여든의 나이에도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며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의 거장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요 저서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아흔 즈음에』 등이 있다.
1932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자연의 풍요로움과 끊임없는 지식의 탐닉 속에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펼쳐 보였다. 여든의 나이에도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며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의 거장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요 저서로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공부』, 『그대, 청춘』, 『노년의 즐거움』, 『독서』, 『한국인의 신화』, 『한국인의 화』, 『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아흔 즈음에』 등이 있다.